미국 미시건 주의 근처엔 호수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오대호가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다. 오대호의 동쪽 끝자락에는 세계적인 관광명소 나이아가라 폭포가 관광객들에게 절경을 선물한다. 물이 어떻게 흐르게 되었는지, 나이아가라 폭포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배우면서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는 물이 얼마나 신비로운 자연의 산물인지, 또 얼마나 중요한 자원인지 배울 수 있었다. ‘우리는 왜 물이 필요할까요?’라는 질문은 고대문명의 탄생에서 시작하여 현대의 공업 입지론까지 이어진다. 아이들은 새삼 놀라웠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도 보잘 것 없어 보이던 물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근처 시냇가에서 물소리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자동차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사람들이 걷는 소리, 그리고 물소리까지 많은 것들이 노래를 만들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Paradox(역설)이란 시를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읽으면서 물이 주는 청명한 느낌, 그리고 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