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북부지역에서 200여 곳의 도시를 연결해주는 맨체스터 공항은 global Gateway라는 호칭을 갖고 있을 만큼 규모가 크고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공항입니다. 맨체스터 공항은 단순히 북부지역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맨체스터 지역의 문화와 예술, 스포츠 부분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회적 공헌에 관해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맨체스터 공항의 문화예술과 지역 커뮤니티 후원 활동을 알아보겠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축구팀으로 유명한 영국의 맨체스터에는 200곳이 넘는 도시를 잇는 맨체스터 공항이 위치하고 있다. 런던의 외곽지역, 그리고 영국의 북부지역 공항 중 가장 크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맨체스터 공항은 Global gateway라는 호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큰 명성을 가진 만큼 맨체스터 공항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문화와 예술, 스포츠 부분에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지역 발전 활동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맨체스터 공항의 예술 스폰서십 (Sponsoring the ARTS)
맨체스터 공항의 예술 스폰서십(Sponsoring the ARTS)은 23년 이라는 기간 동안 약 137억 9천 만원 (£8 million)이상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을 오는 여행객을 끌어 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문화와 예술을 접해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들도 구성되어 있다.
The Lowry Theatre Company
맨체스터 지역에서 가장 예술적인 극장인 라우리 극장은 맨체스터와 체시어 (Cheshire) 지역에 있는 4개의 고등학교를 선택한다. 그리고 선택된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극장으로 초청하여 시각디자인 , 예술 퍼포먼스 , 아트 워크숍 등 다양한 세션들을 제공한다. 특히 맨체스터와 체시어 안에서도 문화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지역의 학교를 선택하고 있는데, 1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수업비와 차비까지도 지원하고 있다. 예술적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학생들은 라우리 극장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통해서 선생님들과 학교 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부분들을 예술가와 직접 소통하면서 배우며, 자연스럽게 또 다른 사회와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The Lowry Theatre
지역사회 활동 (Community relations)을 담당하고 있는 사만사 애서튼 (Smantha Atherton)은 함께 한 인터뷰에서, “기업은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일원으로서 국가의 예술과 지역의 예술 문화를 후원해야 하며, 예술과 문화의 발전을 위해 다른 국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하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극장이나 예술 부분의 투자는 영국 북부 지방의 관광업과 내부투자를 더욱 활성화 시키는 방안이기도 하다”. 라고 덧붙이며 문화예술투자에 있어서 기업의 책임에 대해 중요성을 각인 시켰다.
Halle Orchestra
Halle Orchestra
1988년부터 후원을 시작한 할레 오케스트라(Halle Orchestra)는 맨체스터에 거주하는 120명의 학생들과 맨체스터 소지의3개의 초등학교, 1 개의 고등학교를 선정하여 한 학기에 한번씩 전문 연주자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 음악의 역사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 동시에 직접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해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Northern Ballet Theatre Company
Northern Ballet Theatre Company
노던 발레 컴퍼니는 매년 5월마다 맨체스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발레 작품들을 선보인다. 주로 맨체스터 지역 학교의 학생들과 문화활동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주민들을 초청하고, 휴일에는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배움의 장을 제공하기도 한다.
맨체스터 공항의 교육(Education)
맨체스터 공항은 문화예술 기관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 부문 투자에 있어서도 열과 성의를 아끼지 않는다. 맨체스터 공항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 일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 주도록 하는 것’ ‘맨체스터 공항의 전 직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기회 제공’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배움의 경험을 넓혀 주는 것’ 등의 목적을 가지고 교육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맨체스터 엔터프라이즈 아카데미’는 이러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멘체스터 공항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항 커뮤니티 네트워크 컨퍼런스 (Airport Community Network Conference), Cheshire Show (ICT Project) ,커뮤니티 축구 프로그램(Community Football Programme) 등의 세션을 가지고 있다.
Cheshire Show (ICT Project)
체시어 쇼(Cheshire Show)는 체시어(Cheshire) 지역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주제가 주어지고 이 주제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5주간의 시간을 갖게 된다. 그렇게 아이들의 작품이 탄생하게 되면 이 중 3개의 작품이 선발되고 맨체스터 공항에 전시•소개된다. 지난 2012년 Cheshire Show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대회 (Enterprise Compeition)에서는 ‘나만의 이상적인 파일럿’이란 주제로 많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출품하여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하였다.
Cheshire Show – Enterprise Competition 2012
맨체스터 공항은 문화예술과 교육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CSR의 우선순위로 놓고 이를 위한 연간계획서와 5개년 계획서를 주기적으로 발행한다. 사회 공헌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맨체스터 공항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지금도 맨처스터에 거주하는 시민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리포터-손미령
[참고자료]
– 맨체스터 앤터프라이즈 아카데미 소개
– 맨체스터 공항 Art Sponsorship
– 맨체스터 공항 CSR공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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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을 많이 하는 멘체스터공항의 이모저모 소식을 읽으면서 느끼는건 혹시 내가 몰랐던
인천공항에서도 이런 투자를 하고 있는건 아닐까?와 배울수 있으면 배웠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입니다~ 다양한 예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에 더 아름다와 보이는 멘체스터공항
여행자와 지역주민을 생각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보입니다
축구의 나라라고 생각했던 영국이었는데 이번 기사로 영국에 대해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문화예술투자에 있어서 기업의 책임을 중요히 생각한다는 점이 단순히 기업의 순이익만을 위해 성장하는 것 같은 우리나라를 반성하게 하는 발언같습니다. 멘체스터공항의 예술스폰서쉽 같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아이템을 많이 만들어 우리도 본받아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