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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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사회문화예술교육

2016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기① 일본

우리는 사회적 약자, 장애 예술 프로젝트, 지역거점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에서 기획자와 예술가로 10년 가까이 참여 해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나 교육 방법론보다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삶의 태도, 비언어, 비가시적 활동의 기록,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정책 환경은 달라도 모두에게 닿는

일본·중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은 법과 제도(문화예술교육지원법, 2005년 제정)를 마련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전담 중앙기관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설치하는 등 정책적 환경조성과 함께 성장해온 특성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이 있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중국과 일본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별도로 명명하여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각 국가의 사회‧교육‧문화적 요구에 따라 문화예술 보급 등의 이름으로 다채로운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당연함이 놓친 특별함

예술로 소통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이야기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비장애인의 편견으로는 알 수 없는, 그래서 소중히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과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또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에 대해 표현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을 만나보세요. 4월 20일(수)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세상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보고 듣고 소통하는 ‘특별한’ 예술가와 예술 작품을 소개합니다.

교육참여자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기

아르떼, 새로운 10년을 말하다③ 교육인력지원본부

교육인력지원본부는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담당하는 교육운영1팀과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도를 담당하는 교육운영2팀으로 구성되었다. 기존 문화예술교육 사업은 큰 틀에서 보면 공교육 내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과 소외계층의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사회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추진되어 왔다. 이러한 구분은 사업을 운영하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수혜자의 입장에서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움직임을 기록하는 특별한 방법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1908~2004)의 등장으로 사진은 순간의 움직임과 생동감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예술의 한 장르로 재조명받게 되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남기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란 말을 남긴 것처럼 사람들은 기억과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진에 열광하였습니다. 과연 움직임을 포착하거나 기록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함께하는 호흡, 새로운 가치창조

이자영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문화예술교육 담당

지난 5월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는 예술강사, 협력기관 관계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 공헌자 시상이 있었다. 그중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사업 개선에 기여하여 공로상을 받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이하 협회) 이자영 담당자를 만났다. 망원동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 들어서자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운영진들의 열기가 바깥 무더운 날씨보다 한층 더 뜨겁게 느껴졌다. 그 가운데 곱고 가녀린 한 분이 웃으며 인사를 한다. 한눈에 이자영 담당자임을 알 수 있었다.

재미있게 실패하고 함께 배운다

재미있게 실패하고 함께 배운다

성모자애복지관 허인열 예술강사

그녀는 재치 있고 명랑했으며 유쾌했다. 낭랑한 목소리와 막힘없는 말재간도 그녀의 쾌활함을 더했다. 인터뷰가 시작되기도 전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부러 엄살을 피우는 모습은 천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녀의 공력은 단단했다. 무심하게 치고 빠지는 농담 속에도 그녀의 예리함이 엿보였다. 진지한 고민도 웃음으로 툭 털어내는 모습이 느슨한 듯, 견고했고, 얼렁뚱땅 인 듯, 능수능란했다. 완연한 늦가을, 성모자애복지관에서 만난 허인열 예술강사의 첫인상은 깊고 날카로웠다.

특별한 이들을 위한 예술교육

특별한 이들을 위한 예술교육

미국의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저의 아이는 특별해요(My child is special).”
미국유학 당시에 간혹 듣던 말이다. 이 뜻이 장애를 가진 아이라는 것을 이해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 ‘장애’라는 말 대신, ‘특별함’으로 대체하는 사회. 미국의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을 바탕으로 발전되어 왔을까?

[아르떼_전국]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강사 모집 공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전국 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관련 복지관협회와 협력하여 「2015년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2015년 해당 복지기관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수행할 예술강사를 모집한다.

같은 눈높이로 ‘살아있는’ 지식을 나누다

박설, 이은아, 전오미 / 2016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강사 오픈수업&네트워킹 참여자

헝가리 출신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마이클 폴러니(Michael Polanyi)는 오랜 경험이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체득한 지식, 노하우인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에 쓰인 것보다 더 깊고 넓은, 몸에 밴 지식이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호작용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노하우는 어떻게 전달될 수 있을까?

첫 수업, 긴장을 풀고 긍정을 심는 예고편

예술교육 탐구생활 2탄 ‘마음을 여는 첫 수업’ 선정작

첫 만남에는 누구나 긴장되기 마련이다. 고조되는 긴장감의 강약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지라도 반드시 직면해야 할 상황이 찾아온다. 특히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 놓인 경우 더욱 크게 느껴진다. 그럴수록 오히려 대담하게 여유를 가져야 하는 상황이 바로 첫 수업이 아닐까. 지금까지 많은 첫 수업을 경험했지만, 그때마다 준비하고 시작하기까지 긴장감은 언제나 함께였다.

장애인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문화예술교육

아르떼 인포그래픽②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여가 활동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게 되었지만, 장애인은 건강상의 이유나 문화시설 접근이 취약하여 상대적으로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문화향수실태조사」(2014)에 따르면, 전 국민의 71.3%가 연 1회 이상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관람)한 것으로 나타나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우리는 이렇게 통했다

2014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사례

“항상 통솔의 대상이었던 친구들이 이제는 자기들끼리 수업시간을 채우고 있었다. 특별한 활동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로 말이다. 활동가로서의 목적을 다 제쳐두고서라도,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즐거웠다. 사회적 페르소나 따위는 만들지 않는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자신들을 표현하고 있었다. 일주일에 몇 시간을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는데, 어찌 정이 안 들 수 있겠는가. 사운드를 채취하겠다던 애초 목적은 그들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따듯한 마음으로 변했다. 게다가, 알 수 없는 특이한 소리보다 그들의 이야기는 훨씬 생생한 사운드였다.”

1.장애인문화예술교육에대하여 (메인)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에 대하여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해 ‘다름에서 시작하는 예술’이라 표현한다. 다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장애인의 경험과 생활환경이 비장애인과는 다른 독창성에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대부분 비장애인이 경험하지 못했거나 경험했지만 중요한 정보로 인식하지 못하여 무시하고 잃어버린 것들이다. 이에 다름에서 시작하는 경험과 표현을 기반으로 하는 장애인 문화예술은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기에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