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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문화예술교육, 질적 성숙을 위하여

책으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

2월 초 후배와 함께 『노년 예술 수업』이라는 책을 펴냈다. 수년 전부터 노년의 문화 내지는 노인으로 산다는 것에 관한 문화 다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책을 펴내게 된 것이다. 『노년 예술 수업』을 구상하게 된 가장 큰 문제의식은 우리나라 노년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는 노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자취[履歷]를 존중하며 멋진 노년의 양식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가 너무나 적다는 것이었다.

전통과 혁신, 예술과 교육은 대립하지 않는다

션 그레고리 / 영국 바비칸-길드홀연극음악대학 학습·참여부 총괄디렉터

예술센터와 예술학교의 성공적인 연대는 이상적인 아이디어이다. 학교 입장에서는 예술현장에 기반한 전문성 높은 예술교육이 가능하고, 예술센터는 학교의 교육모델과 커리큘럼을 이용해 보다 폭넓은 대상에게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삶으로부터

2016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사전 리서치④ 일본 문화예술교육 사례

학교 이외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사회문화예술교육은 평생교육처럼 국민 누구나 경험할 수 있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사는 사회를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데 그 목표가 있다고 본다. 최근 도시재생과 마을 만들기, 공동체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지역단위의 사회문화예술교육 중에는 사회운동의 차원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를 발휘했는가를 질문해보았을 때, 만족스러운 답을 얻어내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지역의 문제를 풀어 가는데 참고할 만한 사례로 문화예술교육의 힘을 그 바탕으로 삼은 일본 코코룸의 활동을 소개한다.

은밀하고 위대하게 세상을 움직이는 예술

질문하는 예술

예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다양한 경험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서 강하게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서로 다른 시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철학과 메시지를 온전히 담아내는 예술가의 역할 또한 중요합니다.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Émile Zola)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서 “사회의 부정, 즉 사회의 모든 규칙과 요구 바깥에 존재하는 개인의 확인”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고, 질문하고, 비판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연구 성과로 이어지는 서울 어젠다

서울 어젠다 채택 5주년을 맞이하여

올해는 제36차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서울 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를 채택한지 5주년이 되는 해이다. 서울 어젠다는 예술교육분야의 괄목할만한 성취이며,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등 그간 한국이 쏟은 노력과 기여의 성과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제적으로 적용가능하고 실증적이며 경험적인 방법론을 통해 계량화될 수 있는 예술교육 실행계획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존을 넘어

2015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이슈와 현황을 공유하는 ‘2015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지난 12월 18일 산둥성(山東省) 칭다오시(青岛市)에서 열렸다. 2013년 한국을 시작으로 2014년 일본 요코하마를 거쳐 2015년 중국 칭다오까지 3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은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현황, 지향점을 공유하고 아시아적 가치를 담은 문화예술교육 실천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연극교육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연극교육

영등포여자고등학교 함형식 예술강사

날카로운 눈매와 차분한 목소리의 함형식 예술강사. 그를 만난 곳은 아이들의 진지한 몸놀림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영등포여자고등학교 소극장이었다. 학교에도 이런 공간이 있다니! 밀폐된 작은 공간에 소음방지 극장 문, 소박하지만 유용한 조명들의 배치와 무대를 내려다보게 만드는 관객석이 특히 인상적이다. 문득 상념에서 깨어나 보니 어느덧 공연은 여고생의 깔깔거림을 진한 감동의 눈물로 바꾸고 있었다. 공연장 바깥으로 나오니 19회 전국청소년연극제 국무총리상, 2015 SAC 청소년연극제 단체대상 등 근 몇 년간의 연극제 수상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함형식 예술강사는 예술강사풀제에 참여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예술강사로 영등포여고와 인연을 맺고 있다.

두려워하지 마라

두려워하지 마라

영화로 만나는 예술의 힘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는 개인의 예술인가, 혹은 공적 사안인가? 영화는 사회를 바꿀 수 있는가? 참으로 고색창연한 질문이다. 그러나 한때 이러한 질문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 혹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치열하게 영화를 보고 만들고 논쟁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제는 과거의 추억이 되었다. 어느 누구도 더 이상 예술로서의 영화, 혹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수단으로서의 영화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다.

특별한 이들을 위한 예술교육

특별한 이들을 위한 예술교육

미국의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저의 아이는 특별해요(My child is special).”
미국유학 당시에 간혹 듣던 말이다. 이 뜻이 장애를 가진 아이라는 것을 이해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있다. ‘장애’라는 말 대신, ‘특별함’으로 대체하는 사회. 미국의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은 무엇을 바탕으로 발전되어 왔을까?

상상과 가치를 스케치하다

마인드맵을 활용한 놀이법

머릿속 생각을 시각적으로 쉽게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마인드맵(mind map) 기법은 빠른 시간 안에 정보의 연관관계를 정리하고 발생과정을 보여주며 단어들의 의미를 연관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합니다. 함께 그리는 마인드맵은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교집합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문화예술 영역에서는 어떻게 마인드맵을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를 연결하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마인드맵 놀이와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12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체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기록’이란 ‘주로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어떤 사실을 적음. 또는 그런 글’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우리가 조선시대를 되살려 재현할 수 있는 것도 당시에 남긴 선조들의 기록이 있기 때문이고, 비뚤비뚤하게 그린 그림일기를 보며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것도 내가 그 순간을 남겨놓은 덕분이다.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다각적 효과 검증을 위한 첫 시도

우리나라는 현재 약 4,735명의 예술강사들이 각 학교로 파견되어 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바로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대표하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이다. 예술강사 지원사업은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학생들의 문화적 감수성 및 창의력 향상을 위해 총 8개 분야의 전문 예술강사들이 학교로 찾아가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다.

[연구 리포트] 새로운 사회를 여는 키워드, 문화예술교육

이번 포럼은 ‘새로운 사회를 여는 키워드, 문화예술교육’ 이라는 주제로 우리 사회가 해소해나가야 하는 다양한 과제들에 대하여 의미 있는 방법론으로 강조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에 대해 풀어보고, 문화예술교육이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혹은 어떤 역할을 새롭게 담당할 수 있는지를 논하고자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