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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표현에 정답은 없다

솔직한 표현에 정답은 없다

부산 덕포초등학교 강정림 예술강사

부산 사상구 덕포초등학교에서 강정림 예술강사를 만났다. 왁자지껄 참새 떼처럼 재잘대는 아이들 사이에서, 스스로도 한 명의 학생인 것처럼 자연스레 스며들어 함께 웃고 떠드는 중이었다. 오늘 수업의 주제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이용한 캐릭터 디자인’. 수업을 시작할 때, 또 수업의 중간 중간, 강정림 예술강사는 “디자인에는 정답이 없다. 잘 그리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떠오르는 것을 밖으로 끌어내고 남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복해 강조했다.

느린 것도, 다른 것도 다 소중하다

느린 것도, 다른 것도 다 소중하다

부산 성우학교 최정인 예술강사

부산시내에서 한참을 달려 기장의 논과 밭을 지나면 야트막한 산 입구에 성우학교가 있다. 성우학교는 지적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다. 몇 년간 장애청소년들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서 그곳에서 사진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매 번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을 만날 때마다 진이 빠질 정도로 온 힘을 다했지만 명쾌하지 못했던 내 경험 때문인지 그 수업을 진행하시는 분이 어떤 분일지는 더 궁금했다.

[아르떼_전국]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지역 연계 프로그램」공모 안내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 지역 연계 프로그램」은 17개 지역의 센터를 통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운영단체는 각 지역별 홈페이지를 통해 세부 공모요강 및 사업 접수 기간 등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부산 송도가정 예정원 예술강사

마리아수녀회가 운영하는 ‘송도가정’은 ‘송도에 있는 집’이라는 뜻을 지녔다.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보호자가 없는 아동청소년의 ‘가정’이다. 아이들은 수녀님을 ‘엄마’라고 불렀다. “수염 좀 만져봐도 돼요?” 취재 기자에게 질문을 던지고는 대답도 듣기 전에 이미 콧수염을 만져보는 아이들은 티없이 맑았고, 자유분방했다.

[부산] 문화예술교육Days-가을 워크숍 안내

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2014 문화예술교육데이, 가을에 만나요’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4년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동의 결실을 나누는 워크숍으로, 부산문화예술교육 10년사 연구의 성과 과제 공유 및 문화예술교육 관련 웹진의 새로운 지평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구성된다.

예술가와 아이들의 40계단 습격사건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예술가와 꽃장난’ ‘예술가와 이야기꽃’

부산의 근대사에서 중심부 역할을 했던 중앙동 일대는 이후 사무실 밀집 지역이 되면서 밤이면 공동화가 일어나는 지역이 되었다. 요즘도 많은 밥집들이 퇴근 시간 후 한두 시간이면 문을 거의 닫고, 늦게까지 문을 여는 술집도 많지 않다. 유동인구가 조금만 있어도 밤이 되면 화려한 간판을 밤늦도록 밝혀놓는데, 중앙동 일대는 오히려 고즈넉하다 못해 스산한 느낌까지 든다. 밤늦게 대리운전을 시도했다가 실패할 확률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마음이 만든 꽃길로 이어지다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③ 포토리뷰

5월 26일부터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상권에서 열린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지난 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처음으로 지역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의 취지와 의미를 지역 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교육 축제의 장이 되었다.
5월 11일 서울에서 출발해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으로 향한 ‘움직이는 마음 다락차’를 시작으로 30일 폐막식까지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예술가,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낸 문화예술교육의 꽃길과 지난 여정을 사진을 통해 만나보자.

새로운 10년을 여는 닷새간의 여정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② 주요 프로그램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상권에서 열린다. 부산 원도심(중앙동)의 인쇄골목 일대와 수십 년 된 쌀 창고에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비욘드 개러지 등 삶의 흔적이 묻어있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5월의 마지막 주를 부산에서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든다.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정 10주년을 맞이하여, 행사 기간 중 그간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걸어온 길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나아갈 길에 대해 현장의 예술가·기획자 등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우리 꽃길에서 골목놀이 하자

움직이는 마음 다락차

봄비 내리는 오후 염리동 골목에 들어서니 가슴 한쪽이 아련해져 온다.염리동, 대흥동 골목을 누비고 다니던 내 어린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그 시절 이 골목은 다방구, 사방치기, 고무줄, 숨바꼭질 등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놀이터였다. 어쩌다 홀로 집에 있는 날에는 안방에 붙어있는 다락방이 놀이터가 되었다.다락방에서 할머니가 숨겨놓은 커피 맛 사탕 한 알을 까먹으며 그림을 그리거나 종이인형놀이를 했다. 그러다 할아버지의 필사본인 『구운몽』을 뒤적거리며 단잠이 들곤 하였다.

만남 나눔 소통이 있는 문화예술교육

5월 문화예술교육이 있는 날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켜켜이 쌓여가는 시간들 속에서 현실을 살아가다보면 자연스레 ‘나’는 없어지고 ‘현재’만 남는 경우가 많다. 문화예술교육은 나를 바라봄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살펴 볼 수 있는 ‘숨’ 구멍이다. 과정을 함께함으로써 서로가 빛나는 존재로 공존하며, 이해와 배려에 기반한 공감을 키워 서로를 이을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