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생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도시에서 동물과 공존하는 법

도심 속 동물과 예술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가득 찬 도시에 과연 동물이 살 수 있을까? 산업화와 환경오염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긴 많은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유기견이나 길고양이 외에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도심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물은 많다. 영국 런던의 시내 중심부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이를 찾는 여우, 우리나라에서부터 미국까지 다양한 도심에서 발견되고 있는 너구리 등 동물원에서나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동물들이 의외로 우리와 가까이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3월 19일, 서울시는 동물복지계획으로 ‘동물 공존 도시 서울

아이답게 예술을 만나는 제3의 공간, 미술관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

[아르떼365]에서는 올 한해 C Program과 협업하여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을 주제로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열린 공간, 어린이를 위한 공공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매월 한 번씩 소개한다. 넘나들며 배울 수 있는 성장과 자극의 기회를 제공하는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과학관의 사례와 함께,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그리고 공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 미술관 지금, 이 순간 가고 싶은 미술관을 떠올려보자.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극과 영감을 받기 위해 자주 찾는, 좋아하는 미술관이 있는가? 이처럼 우리는 때때로 잠시 낯설어지기

좋은 문학은 ‘삶-생명’을 옹호한다

인문과 교육

다음 열거하는 작가/비평가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블레이크, 디킨스, 매슈 아놀드, 리비스, 프란츠 파농, 리처드 라이트 그리고 이시무레 미치코……. 당신이 문학에 눈썰미 있는 독자라면 창작과 비평을 해온 작가들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수의 영어권 작가를 비롯해 불어권(프란츠 파농)과 일어권(이시무레 미치코)을 아우르는 위 작가들을 어떤 하나의 공통의 특질로 묶어낸다는 것은 여의치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영문학자이자 문학비평가인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은 위의 목록이란 자신의 삶과 문학을 통해 온몸으로 ‘삶-생명’을 옹호해 온 작가들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1991년 우리 사회에 이른바 녹색 담론을 처음 제창하며 28년째

예술이 지구를 지키는 방법

기후와 환경을 생각하는 예술

예술이 지구를 지키는 방법 기후와 환경을 생각하는 예술 프로젝트 궁리 4월 22일은 전 세계 시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우리 지구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지구의 환경을 위해 행동하는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예술만의 특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미술관에 에어컨이 고장 난다면? 무더운 여름날, 명화가 녹아내린다면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 상상은 오스트리아 디지털 아티스트 알퍼 도스탈(Alper Dostal)에 의해 현실이 됩니다. 그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뜨거운 전시회'(Hot Art Exhibition)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반 고흐의 작품부터 뭉크, 피카소의 작품까지 세기의 명작이 뜨거운

초록이 숨쉬는 도시

자연과 더 가까이 살아가기

초록이 숨쉬는 도시 자연과 더 가까이 살아가기 프로젝트 궁리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황량한 계곡을 풍요로운 숲으로 바꾸며 자신의 슬픔도 치유한 양치기 노인에 관한 동화입니다. 작은 새싹부터 울창한 숲까지 몸과 마음을 쉼 쉬게 하는 다양한 초록의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한 그루의 나무가 주는 쾌적함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에스프레소 1잔 만큼의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한다고 합니다. 플라타너스는 잎 1㎡당 15평형 에어컨 8대를 하루 5시간 가동하는 효과를 주고 느티나무 한 그루는 연간 성인 7명의 산소량을 방출합니다. 숲과 건축이 만나다 물, 무기질, 빛, 이산화탄소만으로

로컬의 미래는 행복의 경제학에 있다

인문과 교육

『로컬의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남해의봄날, 2018) 『엄마는 누가 돌보지?』 (C.J. 슈나이더, 서유재, 2017) 『오래된 미래』의 저자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행복의 경제학』에는 퍽 강렬한 장면이 등장한다. 1970년대 중반 히말라야 오지에 있는 ‘작은 티베트’라 불리는 라다크(Ladakh) 공동체를 처음 방문했을 당시 그곳의 한 청년에게 “이 마을에서 가장 가난한 집을 보여달라”고 말하자 청년은 “여기에는 그런 집이 없어요”라고 말한다. ‘가난’이라는 개념 자체가 검소한 생활방식을 추구하고 협동정신을 근간으로 하는 라다크 사회에는 아예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약 십 년 후쯤 헬레나가 라다크를 다시 찾았을 때

예술이야? 과학이야?

과학 속에 녹아 든 예술

예술이야? 과학이야? 과학 속에 녹아 든 예술 DNA 이중나선 구조를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현미경 속의 박테리아를 보고 신기하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여기에 그러한 작품이 있습니다. 예술이 과학 속으로 들어간 작품을 만나볼까요? 생명공학과 예술의 만남 기술과 자연, 인간을 통합하는 격년제 예술 프로젝트인 대전비엔날레. 올해는 ‘바이오’를 주제로 7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열렸습니다. 4차 산업의 주요 의제인 바이오를 예술적인 시각 언어와 접목하여 예술과 과학, 과학과 예술 간의 다채로운 융·복합을 추진하였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DMA아트센터, 대전창작센터, KAIST비전관, 한국화학연구원 SPACE C#, 기초과학연구원 과학센터 등

도시를 변화시키는 예술가의 지혜

도심 속 예술가의 사회참여적 예술활동

도시를 변화시키는 예술가의 지혜 도심 속 예술가의 사회참여적 예술활동 시대와 문화에 따라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은 변화하였습니다. 예술가들은 전통적인 예술 영역에서 벗어나 작업실에서 거리로, 개인에서 공동체로 예술 영역을 확장합니다. 오늘날의 예술가는 경제, 정치, 문화 등 우리의 삶과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도시를 돌보고, 지구촌 공동체를 이루는 예술가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주민의 시작으로 수 놓은 지도 도시환경 속 사람들의 생활을 연구하고 맵핑하는 예술가 리즈 쿠에네크(Liz Kueneke). 그의 작업 어반 패브릭(Urban Fabric)은 모로코, 에콰도르, 인도, 스페인, 미국

태초의 방식 속에 잉태되는 미래

예술로 읽는 미래① 음악

말 그대로 세계는 점점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디지털 모바일 도구로 인해 세계인은 실시간 동기화(real time synchronization)의 조건 속에서 살아간다. 사람끼리만 연결된 것이 아니라 사람과 물건, 물건과 물건, 그리고 네트워크와 네트워크, 그 네트워크가 무한 접속되어 있는 촘촘한 연결은 바야흐로 ‘초연결성(hyper-connectivity)’이 확보된 공동체로 전 지구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초연결의 시대에는 글로벌한 문화적 실행이 전 지구인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세계의 예술이 점점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사는 동시대 예술의 기본 조건이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의 음악이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지구인은 그

일상이 축제인 생태 예술마을 모니아이브

자연을 그대로 품은 스코틀랜드 환경예술축제

지역민 모두가 모이는 시간 2년에 한번 개최되는 스코틀랜드 환경예술축제(Environmental arts festival in Scotland)는 지역의 예술가, 과학자, 요리사, 농부, 학생 등 지역민이 모두 모여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자연경관을 새로운 눈으로 함께 보고 사유하며, 대자연과 함께 사는 대안적인 삶에 대해 논의하는 축제다. 책상 위에서 벌이는 탁상공론이 아닌 예술가는 예술 작품으로, 과학자는 실험으로, 요리사는 음식을 만들며 자신들의 작업을 통해 축제라는 장 위에서 마음껏 표출하는 것이다. 더불어 서로의 삶의 방법들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장이기도 하다. 축제는 스코틀랜드 남서쪽의 덤프리스(Dumfries)주에서 펼쳐지는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공사판을 닮은 잡동사니 놀이터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

공사판을 닮은 위험한 놀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 놀이터가 연상시키는 것은 ‘잡동사니’, ‘위험’, ‘건축’, ‘제작’, ‘자유’의 단어들이다. 안전규제와 이해 단체의 개입, 그리고 양산되는 놀이기구에 의해 구조화된 놀이터가 등장하기 전, 자유롭게 뛰어 놀던 마을 앞 공터나 버려진 공사판이 연상된다. 1960~70년대 서울 변두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들은 방과 후 잡동사니가 쌓인 곳으로 몰려가 아무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놀이들을 발견하며 놀았다. 모험놀이터는 그런 곳을 닮았다.   안전 관련 소송이 빈번하지 않은 유럽에는 이런 모험놀이터가 1,000여 곳이 넘는다. 영국 런던에만 80여 곳에 모험놀이터가 있다. 이와는

얽히고설킨 세상이 보인다

예술로 연결하는 관계망

만약 모든 관계가 실로 연결되어 시각적으로 드러난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수많은 실이 얽히고설켜 세상은 하나의 큰 실 뭉치가 될지도 몰라요. 그만큼 우리는 많은 사람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공동체를 구성하고, 사회를 만듭니다. 나와 너, 우리가 모여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상상해보세요. 예술로 다함께 관계망을 만들어내고 표현할 수 있는 작품과 예술놀이를 소개합니다.

삶과 문화의 ‘근본’을 생각한다

책으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

“우리는 아무 대가 없이 무언가를 얻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부를 걸어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있다.” 미국의 위대한 작가 웬델 베리가 벗의 죽음을 추모하며 한 말이다. 미국 1세대 환경운동가로서 팔십 평생을 살아온 웬델 베리의 사상이 집약된 표현이다. 전부를 걸어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투기꾼’과도 같은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시민인 자작(自作) 소농(小農)의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웬델 베리의 시적 선언이라고 간주할 수 있으리라.

마당도, 부엌도 작은 놀이터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

숲(forest)을 체험하며 자연을 배우는(education) ‘포레듀케이션(foreducation)’이라는 신조어가 주목받고 있다. 말 그대로 산림교육이고, 숲으로부터 운동감각과 자기주도적인 창의 학습을 동시에 실현하자는 취지다. 실제 조사된 효과도 있다.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가 200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숲 속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일반 어린이집 아이들보다 신체발달 및 사회성과 창의성 면에서 20% 이상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가 말해주는 것처럼 숲은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교육 환경이 되지만, 그러나 불행히도 모두가 숲을 가질 수는 없다.

10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체험

계절이 더욱 짙게 무르익는 10월, 문화현장은 다채로운 축제와 비엔날레 등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아니,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거리로 가득하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관람객들이 발을 디디는 물리적 장소부터 그 장소를 둘러싼 커뮤니티가 고민하는 소소한 불편, 혹은 오래된 이야기를 통해 만나는 각자의 감정까지.

오며가며 들르는 문화공간_행궁동 문화슈퍼

동네 어귀마다 하나씩은 자리 잡은 슈퍼는 오며가며 누구나 들를 수 있는 편한 공간입니다. 반면에 문화예술 공간이라고 하면 소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다소 거리가 있는, 예술가들만의 전용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죠. 그런데 수원시 행궁동에는 동네 주민, 지나가는 여행객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들를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행궁동 문화슈퍼에요. 지금부터 행궁동 문화슈퍼의 이야기를 시작할까요?     세계문화유산 ‘화성’ 안에 있는 동네인 행궁동. 도심 한 가운데 낮은 지붕, 골목길들이 남아있어 방문객들에게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곳입니다. 행궁동은 다른 동네에 비해 문화 예술적 자원이 풍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