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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산골을 무한히 넓히는 예술+기술

2018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⑤ 베트남 2018 문화예술교육 ODA 사업 결과발표회

일본 드라마 는 만화 매거진 편집부에서 만화 코너를 기획하는 편집자와 만화가 간의 관계에 대한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으로 만화 출판을 위한 각계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주인공은 본인이 맡은 일에는 전력을 다하는 당찬 신입 편집자.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그녀는 맡은 작품을 성공시키기 위해 매일매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작가와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생각한 아이디어는 무조건 실행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마음 한편이 찌릿했던 것은 왜였을까. 과연 나는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그녀처럼 최선을 다했는가. 사업 담당자로서 어떤 태도로

현장을 만드는 한 사람의 이야기

201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워크숍 ‘Free Play Fun’ ② 이야기방

한 사람의 예술교육가는 어떻게 탄생할까? 한 사람의 예술가가 만드는 문화예술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 201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워크숍 ‘Free Play Fun’은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에 주목했다. 예술교육가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모델을 모색하는 기획전시(12.12.~12.17, 아라아트센터 1F) ‘multi-logue : 예술의 교육, 교육의 예술 사이 – 한 사람의 예술교육가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와 이야기방(12.12/12.14, 아라아트센터 4F) ‘한 사람의 예술가가 만드는 문화예술교육 곳곳의 이야기’를 열고 수많은 생각을 나누었다. 각각의 전시와 행사를 기획한 기획자의 글을 통해 ‘사람이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돌아본다. [기획 포커스]

어린이 고유의 영역과 세계를 존중하다

2018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전시회 및 콘퍼런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진행하는 시각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진,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는 특징을 가지며, 8세부터 13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14~15주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진흥원은 독일 리틀아트에서 진행한 동명의 프로젝트를 2013년 국내에 도입, 문화예술교육 단체‧기관 및 시각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연간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15주의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참여한 어린이가 직접 큐레이팅하는 지역전시회를 가진 뒤, 참여 예술가와 함께 프로그램의 성과를 조망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추리를 위한 질문: ‘무엇’은 무엇일까 매력적인 제목이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라니.

변화와 혁신을 향해 나아갑니다

양현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양현미 원장은 2004년 ‘창의한국’을 만드는 데 참여했고, 2005년도에는 ‘문화예술교육지원법안’을 연구했다. 창의한국에서 문화예술교육정책의 비전이 제시되었고, 법안을 만드는 데 참여했으니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탄생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셈이다. 취임 당시 언론에서 ‘누구보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바꿀 적임자’라고 평가한 이유였다. 양현미 원장 취임 1주년이 훌쩍 넘었다. 그간 예술강사 정규직 전환 심의, 17개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와 꾸린 지역협력위원회, 문화예술교육종합계획 수립 등 많은 일이 있었다. 양현미 원장은 교육진흥원이 ‘변화의 시기’에 있다고 진단한다. 변화의 시기를 맞아 수많은 이슈를 마주하며 하나씩 근본적인 해결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양현미

가장 어린 관객, 영유아를 위한 공연예술

2018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④ 스페인 영유아 공연예술축제

작년 11월, 스페인에서 열린 영유아를 위한 공연예술축제에 참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영유아 관객을 위한 공연 페스티벌이라는 점부터, 스페인이라는 매력적인 나라에 대한 이미지까지 더해지며 더욱 기대감을 자아내는 출장이었다. 우리가 참석한 행사는 올해로 14회를 맞은 ‘엘 메스 뻬띳 데 또츠(El Més Petit de Tots)’, 우리말로는 ‘아주 작은 것들’이라는 이름의 축제로, 스페인의 사바델이라는 지역에 근간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주변 도시 일대에서 열렸다. 사바델은 바르셀로나 북부에 위치한 자그마한 도시인데, 행사 주최 측 관계자에게 이곳은 무엇으로 유명하냐고 물었더니 이전에는 직물공업으로 유명했지만, 산업이 쇠퇴하게 되면서

‘생애전환기, 왜 문화예술교육과 만나야 하는가’ 포럼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 이하 교육진흥원)은 지난 12월 14일(금) 서울 YTN홀에서 ‘생애전환기, 왜 문화예술교육과 만나야 하는가?’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하였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에 직면하는 중년에 주목하고,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5개의 지역센터(경남, 대전, 세종, 인천, 전남) 프로그램 및 교육진흥원 기획 프로그램 구성의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신중년 세대와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생애전환기를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나누고 논의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생애전환기에 당면한 이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과 왜 만나야 하고 어떠한 지향점을

협력의 토대에서 함께 길을 열다

2018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사업 성과와 의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은 지난 9월 발표한 기관 전략계획(2018~2022)의 비전 ‘더 가까이 누리는 문화예술교육,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한 해 동안 다양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펼쳤다. ‘협력’은 2018년도 교육진흥원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기관 전략계획(2018~2022)의 전략목표뿐 아니라 핵심가치로도 제시될 만큼 교육진흥원 사업 전 분야에서 거듭 강조된 방향이었다.*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한 해 동안 교육진흥원이 걸어온 협력의 길을 되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다가오는 2019년을 맞이하고자 한다. 지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가장

서로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신뢰와 협력

2018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③ 미국 문화예술교육 기관・단체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것은 매우 든든한 일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신뢰가 있는 관계에서 사람들은 조금 더 용기를 낼 힘과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11월 초, 해외전문가 초청사업 협의와 프로그램 평가제도 조사를 위하여 미국 시애틀과 워싱턴 D.C.로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기간 동안 만난 기관과 현장을 되짚어보면서 출장자 모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모든 기관, 현장, 관계자에게 느껴지는 ‘여유’였다. 도대체 이러한 여유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야기를 하면서 이 모든 여유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신뢰와 협력’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티칭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아츠콥스(Arts Corps)에서는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집

공유와 순환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편히 쉴 수 있는 집일 것이다. ‘주택(住宅)’이란, 외부적인 환경의 변화에도 가족과 나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이자 동시에 긴장감을 해소하고 정신적인 안정과 문화생활을 담는 그릇이기도 하다. 또한 살다(住)와 집(宅)의 합성어로 사람이 집에 들어와 머문다는 것을 뜻한다. 같은 한자어인 주거(住居)와 비슷하나 주택은 건물을 지칭한다면 주거는 집을 사용하는 생활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과거에는 주택을 만들고 보급하는 데 가장 큰 초점이 맞추어져 공공성에 기반을 둔 임대주택을 보급했다. 하지만 현재에는 주거에 대한 부분이 점점 중요해지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학생 중심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의 시작, 협력

2018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② 네덜란드 문화교육전문센터 모카를 중심으로

무더웠던 지난여름,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참고사례 발굴을 위해 네덜란드를 찾았다. 네덜란드는 한국과 달리 국가 공통 교육과정에 예술 교과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학생들의 문화‧종교‧인종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학교 자체적으로 교육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각 학교별 다양한 형태의 예술교육을 접하고 있는데, 그중 암스테르담의 문화교육전문센터 ‘모카(MOCCA)’의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네덜란드의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모카(MOCCA) 관계자 인터뷰 모카는 네덜란드 문화부와 암스테르담시(市)로부터 연간 약 80만 유로(한화 약 1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암스테르담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모카는 2006년에 창립되었는데,

겨울과 나란히 걷는 방법

계절을 포착한 문화예술

겨울과 나란히 걷는 방법 계절을 포착한 문화예술 동빙한설(凍氷寒雪) 얼음이 얼고 눈보라가 치는 겨울입니다.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날씨이지만 이 계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계절을 포착한 예술 활동을 통해 겨울과 나란히 걷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눈의 생생한 표정 일본의 아티스트 시부야 토시히코(Toshihiko Shibuya)는 스노우 팔레트(Snow Pallet) 작업을 통해 소복이 쌓인 눈의 생생한 표정을 표현합니다. 도넛 모양의 타원체나 높이가 다른 직사각형의 설치물 바닥에 형광 도료를 칠하고 눈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그의 설치 작업은 눈의 양과 유형, 햇빛의 노출 등 환경의 변화에 따라 풍경이

[제주 센터] 2018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는 2018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2월 19일(수) 오후 3시 리젠트마린더블루호텔 1층 더블루홀에서 2018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 한해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제주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위해 46개 단체와 문화기반시설 4개소를 지원하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사례 소개 및 발표, 지원사업 평가, 정민룡 광주북구문화의집 관장의 특강과 자유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관련링크] [제주 센터] 2018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예술가와 교육가 사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 이야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 이하 교육진흥원)은 지난 12월 12일(수)부터 12월 17일(월)까지 6일 간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워크숍 Free Play Fun’ 행사를 개최하였다. ‘Free Play Fun’은 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한 해 성과와 가치를 공유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철학을 다지기 위해 개최 한 행사이다. 특히 올해에는 예술교육가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는 매개자의 역할과 역량, 지향점을 모색해보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되어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모델을 탐구하였다. 워크숍과 함께 열린 ‘꿈다락 기획전시’는 ‘multi-logue : 예술의 교육, 교육의 예술 사이 –

예술과 일상의 연결 : 사람과 사회에 귀 기울이기

박물관 교육의 방향과 역할

우리는 현재 도처에서 급진적인 사회·정치 성향이 대두되고 있는 위태로운 세상을 지켜보아야 하는 힘겨운 시대에 살고 있다. 1970년대 이래로 더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쏟아 부었던 노력이 이제는 요원해 보이는 가운데, 구세대들은 과거로 회귀하는 듯한 느낌에 실망감과 좌절감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칠레 산티에고 라운드 테이블(Santiago de Chile round table)1(1973) 문서를 보면 1970년대부터 박물관은 새로운 활동, 제안 및 태도를 추구하면서 사회적 상황에 견주어 박물관 자체의 역할과 직무에 대해 고심해야만 했다. 이 문서에서 박물관은 필요한 사회적 변혁에 동참하면서 자체 컬렉션, 공간,

고립도 의존도 아닌, 노인의 온전한 문화 경험을 위하여

2018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① 영국 고령자 대상 문화예술교육 현장

열한시간의 비행 후 히스로 공항에 도착했다. 그때의 나를 반겼던 것은 5월의 청명한 하늘, 상쾌한 바람, 저녁 햇살이 은빛으로 반짝이던 템스 강과 강변을 걷다 만난 서투른 버스킹 공연이었고, 지금 나를 기다리는 것은 사업 모니터링, 정산, 행사 운영, 결과 보고 등으로 아무리 해치워도 줄어들 기미가 없는 화수분과 같은 업무이다. 이 글은 2018년 5월에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의 고령자 대상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방문한 결과 리포트이다. [아르떼365]를 찾아보면 칼럼 섹션에 ‘ 나이 들기 좋은 사회, 예술의 역할 찾기(박윤조 영국문화원 아트 디렉터)’라는 기사가 있는데, 1부-2부라거나 프리퀄-본편의

“음악은 영원하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꼬마작곡가 워크숍 및 오픈클래스를 마치고

뉴욕 필하모닉의 VYC(Very Young Composers,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을 채택한 전 세계 모든 나라 중에서 한국은 특별하고 단연 눈에 띄는 나라이다. 한국의 꼬마작곡가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하는 VYC 프로그램 규모의 약 3배에 달하며, 뉴욕보다 훨씬 많은 티칭아티스트를 고용하는 한편, 예산 규모 역시 뉴욕의 약 3배에 육박한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10개 도시(의정부, 성동, 연수, 하남, 군포, 용인, 전주, 김해, 통영)에서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VYC 프로그램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꿈의 오케스트라(한국형 엘시스테마)와 관계를 수립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의 교류는 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