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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건강한 욕망의 조화를 위하여

조미자 진접문화의집 관장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쉽게 구분이 안 된다고 투덜거리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사실은, ‘생활문화’라는 개념이 정책에서 전면화되면서 생기는 혼란이 상당하다. 자칫 생활문화가 동아리와 집단성만을 강조하는 것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 공동체의 결속을 이끌어내면서도 개인을 지우지 않는 강력한 모델이 있다. 얼핏 모순되는 말처럼 느껴지지만, 조미자 관장과 진접문화의집이 오랫동안 견지하고 지켜온 태도다. 진접문화의집을 전국구 스타로 만든 ‘나와유’ 축제에서 보여준, 부침개 한 장을 나누는 과정에서 개인의 선택과 움직일 공간을 보장하면서도 커뮤니티의 조화를 잊지 않는 균형감각은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을 업으로 삼는 이들에게 두루 탐구대상이 될만하다.

당신이 생각하는 ‘문화예술교육’은?

2018년, 내가 경험하고 싶은 문화예술교육?

‘활력소’, ‘지속성’, ‘열정의 땀방울’, ‘수적천석’, ‘가랑비’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총 11인으로부터 미니 인터뷰를 통해 들은 주요 문화예술교육 키워드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느 때보다도 긍정적이고 희망찬 문화예술교육의 청사진을 지금부터 들어보자. 2018년, 내가 배우고 싶은 문화예술교육? “가족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몸을 움직이는 미술 체험 활동이 있는 걸로 안다. 아이들이 물감을 묻히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생각만 해도 좋을 것 같다. 노래를 좋아해서 합창단 활동을 오래 했었는데, 성인이 돼서 그런 기회가 없었다. 만약 기회가 생긴다면, 합창단에 들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