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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 전환,
전혀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2020-2021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①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계절이다. 올해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사상 초유의 팬데믹 사태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고, 문화예술(교육) 분야 역시 큰 위기와 도전에 맞닥뜨렸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올해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주목했던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 또한 다가오는 2021년을 준비하며 고민을 나눠야 할 주제와 과제는 무엇일까? 2020년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편집위원으로, 필자로, 인터뷰이로 [아르떼365]가 만났던 전문가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변화에 대응하며 최선을 다했던 한해를 되짚고 새해를 전망해보았다.   ① 2020년 이슈와 평가  ② 2021년 도전 과제 연결되고

고유의 색을 지키며 변화하는 삶터

책으로 읽는 문화예술교육

시골 마을, 결핍이 만들어 낸 변화 지역의 결핍은 인구감소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떠나고, 출생인구가 준다는 것 그 자체로도 엄청난 결핍이다. 이런 결핍은 사람들의 힘을 빠지게 한다. 하지만 가끔 결핍은 또 다른 에너지로 전환되기도 한다. 가미야마 마을이 그랬다. 마을의 결핍을 외부에서 채우기 위해 가미야마 사람들은 스스로 변화를 택했다. 『마을의 진화』는 일본 작은 산골 마을이 새로운 사람들을 불러들이며 멋진 변화를 만들어낸 이야기다. 가미야마 마을은 인구소멸지역이었다. 산골 마을을 세계적인 예술가 마을로 만들자는 누군가의 무모한 구상은 마을의 빈집을 활용한 예술가 레지던시 사업을 탄생시켰다. 낯선

상상력과 창의성은 목표가 아닌 방법론이자 태도이다

미래가 되는 상상

소위 4차 산업혁명. 그 실체에 대해서는 비판론과 회의론도 존재한다. 하지만 다소의 선정성과 모호함에도 불구하고,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거대한 변화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과거와의 차이가 있다면 이제 테크놀로지가 인간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역할을 대신하는 수준에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정점에는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등이 존재하는데 개별 테크놀로지의 발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기술의 연결과 융합, 시스템화이다. 그래서 필자는 4차 산업혁명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모든 것을 연결하여 모든 것을 자동화하는 새로운 문명의 단계’로 이야기하고 있다. <The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대에 발맞추는 문화예술교육

소통의 시대 기술문명이 발달하면서 문화예술의 표현 방법은 달라져도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는 그 역할은 달라지지 않는다. 역사의 방향성이 있다면 인류의 상호작용 총량이 늘어나는 쪽이다. 문화예술은 상호작용의 촉매 역할을 한다. 사람들 사이뿐만 아니라 기계와 인간, 기계와 기계 사이의 상호작용 총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인공지능(AI) 혁명이 진행되는 이 시대에 문화예술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최근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 1위를 한 ‘사건’을 접하면서 우리는 한류 바람이 국소적 또는 일시적 팬덤 현상이 아님을 새삼 확인했다. 문화는 곧 소통이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노래와 춤은 통한다. 클래식이 계몽시대의

예술가와 교육, 연결하기와 경계 허물기

2016 아르떼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예술가와 교육-창의적 학습모델 설계와 개발

21세기를 살고 있는 예술가와 교육자는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비전과 전략이 필요할까? 지난 1월 9일부터 약 4일간 서울과 대전에서 열린 제 41차 아르떼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은 영국 바비칸-길드홀연극음악대학(Barbican Guildhall School of Music & Drama, 이하 바비칸-길드홀)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이었다.

얽히고설킨 세상이 보인다

예술로 연결하는 관계망

만약 모든 관계가 실로 연결되어 시각적으로 드러난다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수많은 실이 얽히고설켜 세상은 하나의 큰 실 뭉치가 될지도 몰라요. 그만큼 우리는 많은 사람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공동체를 구성하고, 사회를 만듭니다. 나와 너, 우리가 모여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상상해보세요. 예술로 다함께 관계망을 만들어내고 표현할 수 있는 작품과 예술놀이를 소개합니다.

다 같이 놀자, 입체적으로!

평면에 입체감을 입히는 예술놀이

평면적인 그림(2D)에 입체감(3D)을 더하면 보이지 않던 이야기와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에는 언제나 노력이 따릅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토이 스토리(Toy Story)>의 감독 존 라세터(John Lasseter)는 꾸준한 실험과 노력 끝에 컴퓨터그래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3D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가시화하고 또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입체적인 예술놀이를 소개합니다.

지역의 문제에 예술로 주목하라

스콧 란킨, 세실리 하디 / 호주 빅하트

빅하트(BIGhART)는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혁신적 비영리 문화예술 개발 단체로 훌륭한 협업 예술가들과 활동하고 있는 전문프로듀서 그룹이다. 1992년부터 빅하트는 커뮤니티 문화개발 활동을 통해 소외된 지역사회의 불평등에 대한 문제들을 제기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이들의 대표적 프로젝트로는 호주 로번 지역 청소년 노인들과 함께 하는 <이잘라 얄라(Yijala Yala)> 프로젝트, 호주 시드니, 멜버른, 호바트 및 국외 선원들, 그리고 그 가족들과 함께 하는 <블루엔젤(Blue Angel)> 프로젝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