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아카이빙'

최신기사

온택트에서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다

2021년 문화예술교육을 말하다③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문화예술교육 분야 역시 큰 도전의 시간을 보냈지만, 그와 동시에 근본적인 질문이 이어지고 관점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제 새로운 10년을 만들어갈 2021년을 열며 [아르떼365]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연속 좌담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변화와 전환을 모색하고 새로운 도전 과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① 아르떼365 편집위원      ② 학교‧사회 예술강사      ③ 교육연수센터 신규 코스워크 개발자 좌담 개요 • 일 시 : 2021년 1월 12일(화) 오후 6시 • 장 소 : 온라인(Zoom) •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른다

문화예술교육과 기록

프로그램이나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잘 챙기기 쉽지 않다. 프로그램 기획만큼이나 기록을 위한 기획도 중요하다. 인력이나 예산 부족으로, 또는 다른 우선순위에 밀려서 기록을 소홀히 하게 되면 생동하는 현장에서 우리가 보고자 했던 것, 만나고자 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놓치기 쉽다. 사진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록 매체이다. 성능 좋은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은 촬영자를 도와주지만, 그것이 좋은 사진을 찍는데 필요한 제일 큰 비결은 아니다. 마음에 드는, 좋은 기록 사진을 남기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을 찍기 전에 얼마나 준비되어

살아 움직이는 해석과 활용

문화예술교육과 기록

예술가들은 아카이브에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 매체로도 사용한다. 예술 작업에서 발견되는 감각과 활동이 기록되고 그 자체로 아카이빙 자료가 되기도 한다. 자료의 축적, 분류 및 문서화는 아카이브 생성과 구축으로 이어지고, 한편에서는 그것을 조립하고 해체하고 콜라주 하며 새로운 과정을 만든다. 기록은 역사 인문에 대한 해석의 도구이자, 동시대와 소통하면서 계속 업데이트되고 확장하며 살아 움직이게 된다. 미국 국립기록원 온라인 교육 도구 사이트[이미지출처] 독스티치 기록물 분석을 위한 워크시트(초급-예술작품)[이미지출처] 미국 국립기록원 기록 자료를 교육에 활용하기 미국 국립기록원은 소장자료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의 터 무늬 위에서 공들여 놀기

훌라가 도시를 탐사하는 방법

훌라는 최근 버려지거나 인근에서 구할 수 있는 파이프, 플라스틱 통 등의 재료들로 악기를 만들고, 연주를 더한 퍼포먼스 팀으로 많이 알려진 듯하다. 지난해 여러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할 정도였고, 악기의 음색이나 퍼포먼스가 잘 다듬어진 기성의 것이 아니라 뜬금없고 날 것 같으면서도 흥겨워서 한 번 본 사람들은 쉽게 매료된다.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지만 이 퍼포먼스로만 훌라를 이야기하기에는 모자란다. 그들을 잉태시킨 대구의 근대 골목과 북성로 공구 골목 인근, ‘모루’라는 공간에서 훌라를 만났다. 기술예술융합소 모루 업사이클링 밴드 훌라(HOOLA) 공연 터무늬 있는 이야기들 대구에서도 북성로 인근은

정보 아카이브를 넘어 다양한 활용으로

문화예술교육 아카이빙 활성화를 위한 좌담

문화예술교육의 관점에서 아카이빙이란, 신뢰성과 정보성을 바탕으로 예술·교육·보존 가치가 있는 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 관리, 서비스하는 체계를 말한다. 이러한 자료로 프로그램과 교안교재를 기획하고, 연구개발 또는 역량 증진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문화예술교육 자원 아카이빙의 잠재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자료들이 쌓여야 하기에 이용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올해 3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지식정보 통합 웹사이트 ‘arte라이브러리’를 선보였다. arte라이브러리는 교육진흥원의 발간 자료를 비롯해 웹진 [아르떼365]와 17개 시·도 지역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의 자료, 정보관 A.Library의 소장 자료를 통합적으로 서비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