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발달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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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거기에 당사자의 목소리가 있는가

장애와 예술, 포용의 방식

경북의 한 특수학교에서 학생들이 무형문화재인 하회 별신굿을 배우기로 했다.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였다. 나는 여기에 컨설턴트로 참여하였는데 별신굿의 내용 중 이매마당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였다. 등장인물 ‘이매’는 비틀거리는 몸짓과 어눌한 말투로 관객을 웃기고 양반을 희롱한다. 그 행색과 말투로 비추어 볼 때 뇌병변과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담당 교사는 그렇지 않아도 그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자칫 장애인을 웃음거리로 여기는 것으로 비춰질까봐, 게다가 그것을 그런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점이 걸리는 것이다. 특히 학부모들이 불편할까 걱정을 하였다. 한 학기쯤 지나고 학교를 방문하니 예술강사들이

2019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술로 통하고 예술로 답하다’ 프로그램 공모

예술강사와 교사 간의 협력수업을 위한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발굴 및 확산과 학생들의 전인적 사고와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한 2019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술로 통하고 예술로 답하다’ 충북지역 기획사업 공모가 오는 6월 10일(월)부터 14일(금)까지 진행된다. 공모 유형은 교과연계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과 특수학급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교과연계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은 예술단체(예술강사 2명)와 운영학교(학급담당교사 1명)가 3인 1조로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 충북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교과와 예술장르를 연계한 통합예술교육을 최소 12차시에서 최대 24차시 내에서 자율 운영하면 된다. 총 15개 단체 내외로 참여단체를 선정하며 단체당 최대 550만원을 지원할

다르지만 다르지 않다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에 대하여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해 ‘다름에서 시작하는 예술’이라 표현한다. 다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장애인의 경험과 생활환경이 비장애인과는 다른 독창성에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대부분 비장애인이 경험하지 못했거나 경험했지만 중요한 정보로 인식하지 못하여 무시하고 잃어버린 것들이다. 이에 다름에서 시작하는 경험과 표현을 기반으로 하는 장애인 문화예술은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기에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