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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기사

지역과 협업하고, 현장을 읽어내기 위해서

아르떼365,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까?② 독자 좌담

2004년 [웹진 땡땡]이란 이름으로 지역 통신원들의 제보를 통해 지역별 문화예술교육 사례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아르떼365]. 그동안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더 넓은 층의 독자를 확보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주5일 뉴스레터 발행을 시도하기도 했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 홍보를 활성화하며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의미, 사례를 알리는데 초점을 두었다.

소수의 특권에서 모든 사람의 일상으로

2016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사전 리서치② 중국 상하이대극장 예술교육 프로그램

20~30년 전 중국에서의 예술교육을 떠올려보면 피아노, 바이올린, 혹은 발레 수업과 같이 부모로 인해 아이들이 고급 예술수업을 받는 것 외에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을 것이다. 예술교육의 유일한 수혜자는 학생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지난 십년간 상황은 눈에 띄게 변화하였다. 영국 문화원(British Council), 프랑스 문화원(Institut français)과 같은 국제 문화기관들이 중국의 지역사회 예술단체들과 협업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어가면서 예술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상하이대극장(Shanghai Grand Theater, SGT)이 그 중 하나이다.

문화예술교육 3.0: 과거에 대한 성찰에서 출발하기

아르떼, 새로운 10년을 말하다④ 기획사업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에 ‘기획사업단’이라는 신생 조직이 생겼다. 기획사업단은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포함하여 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획‧특화하여 추진해 오던 기존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들에 대하여 문화예술교육 3.0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해당 사업의 본질적·공공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한다.

명확한 목표와 유연한 협력이 관건

자유학기제와 문화예술교육

지난 10년 동안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초·중·고등학교 각 단위에서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이 과거에 비해 대폭적으로 다양화되고 활성화된 것이 사실이다. 특히 문화예술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아 학교가 문화예술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는 지역일수록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 그 효과란 무엇일까? 전문적인 교육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더라고 전문가들이 가르쳐 주는 문화예술 경험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끼와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하며, 기존의 틀과는 다르게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다.

시각예술교육의 이정표를 제시하다

2015 해외탐방 리포트② 2015 인게이지 국제 컨퍼런스, 발틱현대미술센터

지난 2015년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 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2015 인게이지 국제 컨퍼런스(2015 Engage International Conference)’가 개최되었다. 시각예술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네트워크 조직 ‘인게이지(Engage)’에서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예술 및 예술가와 작업하는 젊은 세대(A Different Game: Young people working with art and artists)‘라는 부제아래 미술관이나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서 아동청소년 중심의 젊은 세대와 예술가들의 협업 과정에 대한 주요 과제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모색과 시도는 계속되어야한다

2016년 문화예술교육을 말하다③ 2015 문화예술교육 포럼 ‘문화예술교육, 한 걸음 더 나아가기’ 리뷰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한다. 문화예술교육의 씨앗이 뿌려지던 초창기 시절, 경복궁 한 귀퉁이 거대한 컨테이너에 자리 잡았던 한국문화 예술교육 진흥원에서 일했던 필자로서는 감회가 남다르기도 하다. 그동안 국내 문화예술교육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정책적 추진력을 가지고 놀라운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는 데에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10년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봐야 할 지금이야말로 반성적 성찰 속에서 …

프로그램을 넘어 시스템으로

2016년 문화예술교육을 말하다② 문화예술교육 변화와 성장을 위한 제언

최근 문화예술교육 정책 10년의 역사와 그 성과에 대한 논의가 학계와 정책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의를 종합해보면, 지난 10년 동안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양적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는 점에 대해서 대체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정책에 관한 중장기발전계획이 3차례나 수립, 발표되었고, 문화예술교육 지원정책에 관한 법과 체계가 구축되었으며, 다양한 정책 사업이 추진되어 왔다. 문화예술교육 정책 사업에 참여…

핵심역량에 주목하라

2016년 문화예술교육을 말하다① 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변화들

우리나라 교육은 해방 이후 지식중심교육, 입시중심교육에 치중하여 왔다.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주로 지식을 암기하고 활용하는 노력에 치중하여 왔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교육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OECD가 먼저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2000년대 초 OECD는 데세코(DeSeCo: The Definition and Selection of key Competences)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프로젝트 종료 후 미래 사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하여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음악의 중력으로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제37차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창의적 음악활동을 통한 소통·협력적 창작환경 만들기’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된 11월30일 아침,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 40여 명의 예술가와 교육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가만 있자, 진행자가 아닌 교육생으로서 워크숍 장소에 앉아 있는 게 얼마만이더라. 어색하기도 하고 이틀간의 워크숍 내용이 궁금하기도 하여 자료집을 훑어보았다.

지역의 문제에 예술로 주목하라

스콧 란킨, 세실리 하디 / 호주 빅하트

빅하트(BIGhART)는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혁신적 비영리 문화예술 개발 단체로 훌륭한 협업 예술가들과 활동하고 있는 전문프로듀서 그룹이다. 1992년부터 빅하트는 커뮤니티 문화개발 활동을 통해 소외된 지역사회의 불평등에 대한 문제들을 제기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이들의 대표적 프로젝트로는 호주 로번 지역 청소년 노인들과 함께 하는 <이잘라 얄라(Yijala Yala)> 프로젝트, 호주 시드니, 멜버른, 호바트 및 국외 선원들, 그리고 그 가족들과 함께 하는 <블루엔젤(Blue Angel)> 프로젝트 등이 있다.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문화예술교육 총서 『새로운 창의적 공동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식 공유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교육 분야 종사자 및 일반인 등 다양한 독자층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2006년부터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그간 출간된 도서들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으로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중요성 등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보다 쉽게 문화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연구리포트에서는 2014년에 출간된 문화예술 총서 『새로운 창의적 공동체 :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알린 골드바드 지음, 임산 옮김, 한울 아카데미, 2014)를 소개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영화로 만나는 예술의 힘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는 개인의 예술인가, 혹은 공적 사안인가? 영화는 사회를 바꿀 수 있는가? 참으로 고색창연한 질문이다. 그러나 한때 이러한 질문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 혹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질문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은 치열하게 영화를 보고 만들고 논쟁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이제는 과거의 추억이 되었다. 어느 누구도 더 이상 예술로서의 영화, 혹은 사회를 변화시키는 수단으로서의 영화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다.

상상과 협업, 위대한 실험

모래로 하는 과학과 예술놀이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를 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모래를 뭉치고, 쌓고, 무너뜨리고, 두드리며 놀이를 하다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가버리곤 합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촉감을 자극하는 모래놀이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좋은 놀이 중 하나입니다. 때로는 신기한 과학 실험이 되기도 하고, 예술이 탄생하는 과정이 되기도 하는 모래놀이. 여름이 다 지나가기 전 집 앞 놀이터나 바닷가에서 모래놀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노동하고 창조하는 거룩한 손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살고 그리며 꿈꾸다’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개최되는 첫 행사라는 점이다. 올해 부산·경상권 개최를 시작으로 지역에서 주간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하고 북돋으며, 행사가 끝난 후에도 그 관심과 활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행사 개최 전 경상권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함께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시민들과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펼쳤다. 그 중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살고 그리며 꿈꾸다 : 삶 이야기 – 근로자와 아티스트, 눈을 마주하다’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