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협업'

최신기사

협동하는 음악가들의 실험장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뉴뮤직프로덕션랩’

대금, 플루트, 피아노 연주자와 한 손에 펜을 쥔 작곡가가 교실을 돌아다니며 즉흥 연주를 시작한다. 대금 가방을 여는 지퍼 소리와 플루트로 내는 날 선 바람 소리, 펜으로 피아노의 현 부분을 긁는 소리 등, 음악가들이 선택한 모든 소리는 음악의 재료가 된다. 이들의 목표는 ‘선’이라는 단어의 다중 의미를 풀어내는 것. 음악과 음악이 아닌 것을 가르는 선(線)의 존재를 재고하며, 예술의 선(善)이 무엇일지를 탐구하는 이들의 창작은 서로 다른 전공의 네 음악가가 함께하는 자유 즉흥연주에서 출발한다. 다른 한편, 성악가와 작곡가, 피아노 연주자 두 명으로 이루어진 팀은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학교는 무대’

2019 해외전문가 연계 TAT Lab 국외연수 후속 연구모임 수업 실연

부산시 영도구 남도여중길 130. 6월 초순, 때 이른 더위와 강한 햇빛을 맞으며 걸어 올라갔더라면 진땀을 꽤나 흘렸으리라 싶을 만큼 무척 가파른 언덕배기에서 남도여자중학교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수업이 진행될 무용실 앞에서 낯선 방문객에게 “안녕하세요!” 하며 격의 없이 인사를 건네는 친구들을 만난 후 다시 마음이 산뜻해졌다. 1학년 디자인 수업에 참여하고자 서로 다른 반에서 모인 16명과 함께 할 오늘의 미술과 연극 융합 수업에 대한 기대도 더 커졌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수업실연 ‘공간의 예술화 – 모두의 학교, 모두의 예술’ 두 번째 수업이었다.

기술과 예술, 융합과 협업을 위한 한 걸음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융합 문화예술교육 주제 연수 참여자 좌담

작년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기반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사업 발굴 및 R&D, 기술 융합 연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탐구해왔다. 특히 교육연수에서는 기술 문해력을 함양하고 새로운 예술교육 패러다임을 이해하고자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연계 블렌디드 연수를 진행했다. 새로운 주제와 방식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섯 명의 참여자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창작과 교육, 현장 전문인력의 인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좌담 개요 • 일 시 : 2019년 4월 24일(수) 오후 6시 • 장 소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오픈라운지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에겐 어떤 문화예술교육이 필요할까요?

아르떼 인포그래픽④ 2018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신규사업 모델개발 연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R&D팀)에서는 문화예술교육 관련 연구보고서, 통계 등 시의성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아르떼 인포그래픽’을 제작하여 문화예술교육에 대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2018년에 진행한 주요 연구를 기반으로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등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이슈 및 현황, 결과를 공유하고자 한다. ① 2018 문화예술교육 효과분석 연구 ② 2018 서울어젠다 이행실적 점검을 위한 기초연구 ③ 2018 학교 문화예술교육 실태조사 ④ 2018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신규사업 모델개발 연구 ⑤ 2018 생애전환기 디지털에이징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조사 산업혁명이란 기술에 의해

마음은 줌 인, 관찰은 줌 아웃

남선숙 EBS 유아어린이특임국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과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위해 2017년 MOU를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영향력을 전달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특히 2018년에는 예술가와 유아가 함께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담아낸 등 총 20편의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하였으며, 그 중 ‘돌 보롬 낭 소랑소랑’ 편은 지난 3월 한국PD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아르떼365에서는 프로그램 제작을 총지휘한 EBS 남선숙 유아특임국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아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기본 철학과 교육진흥원과의 협업과정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오랫동안 EBS에 재직하시며 유아 프로그램을

[전북 센터] 2019 문화파출소 덕진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자 및 커뮤니티 모집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2019 문화파출소 덕진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자 및 공간 기반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모집한다. 문화파출소 덕진 봄학기 [봄을-봄]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직장인, 피해자 전담 경찰관, 발달장애인, 이주여성, 독거노인, 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직장인 대상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 ‘수채화로 물드는 봄빛 일상’이다. 다루기 까다롭지만 아름다운 물빛 풍경을 만들어내는 수채화 프로그램은 4월 4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8회차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6명으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문화파출소 덕진 블로그(https://blog.naver.com/artpolice379) 등 3월 27일(수)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광주 센터] ‘2019 광주예술동아리 창의예술 교육지원사업’ 모집

광주문화재단은 ‘2019 광주예술동아리 창의예술 교육지원사업’에 참여할 문화예술동아리, 전문예술가, 문화코디네이터를 공모한다. ‘2019 광주예술동아리 창의예술 교육지원사업’은 문화예술동아리와 전문예술가(TA)를 매칭 지원하여 지역예술인에게 활동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코디네이터를 파견 지원하여 시민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문화예술동아리 역량강화지원 사업이다. 문화예술동아리 및 전문예술강사 매칭 사업은 지역 내 문화예술동아리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문예술강사를 지원한다. 광주 소재 신규 또는 3년 미만된 아마추어 문화예술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며, 문화예술동아리와 전문예술강사가 협의하여 교육내용을 구성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주 1회 최대 2시간(50시간 이내), 25차시 이내로 구성 가능하며, 동아리 강사지원비 및 활동결과발표, 마스터 클래스를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무게 중심의 이동, 로드맵이 필요하다

지역 현장 탐방형 연수 좌담

작년 한해 아르떼 아카데미에서는 지역 유휴공간과 지역 자산을 매개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해 진행했다. 또한, 지역 유휴공간을 문화예술교육 전문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정부의 정책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문화예술교육 공간 조성과 이에 따른 공간의 지속적인 운영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좌담에서는 지역의 장소성과 현장성을 매개로 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세 명의 전문가와 함께 지역 현장 탐방형 연수 프로그램의 의의와 지역 중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좌담 개요 • 일

협력의 토대에서 함께 길을 열다

2018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사업 성과와 의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은 지난 9월 발표한 기관 전략계획(2018~2022)의 비전 ‘더 가까이 누리는 문화예술교육,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한 해 동안 다양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펼쳤다. ‘협력’은 2018년도 교육진흥원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기관 전략계획(2018~2022)의 전략목표뿐 아니라 핵심가치로도 제시될 만큼 교육진흥원 사업 전 분야에서 거듭 강조된 방향이었다.* 2018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한 해 동안 교육진흥원이 걸어온 협력의 길을 되돌아보고, 이를 토대로 다가오는 2019년을 맞이하고자 한다. 지역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가장

서로의 성장을 돕는 든든한 신뢰와 협력

2018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국외출장자 기고③ 미국 문화예술교육 기관・단체

누군가가 자신을 믿어준다는 것은 매우 든든한 일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신뢰가 있는 관계에서 사람들은 조금 더 용기를 낼 힘과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11월 초, 해외전문가 초청사업 협의와 프로그램 평가제도 조사를 위하여 미국 시애틀과 워싱턴 D.C.로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기간 동안 만난 기관과 현장을 되짚어보면서 출장자 모두가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모든 기관, 현장, 관계자에게 느껴지는 ‘여유’였다. 도대체 이러한 여유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이야기를 하면서 이 모든 여유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신뢰와 협력’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티칭아티스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아츠콥스(Arts Corps)에서는

지역의 필요와 관점에서, 협력의 경험을 쌓아야

[좌담] 지역, 협력을 말하다

최근 정부의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 문화비전2030, 새 예술정책 ‘사람이 있는 문화, 예술이 잇는 삶’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전략계획(2018-2022) 등 정책 방향을 살펴보면 지역 중심의 추진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기반‧상향식‧생태계지원 중심의 정책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협력위원회 출범과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부터 광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 ‘센터’)의 위상과 역할 정립까지 활발한 논의와 구체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지역화’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충남, 경북, 대구 등 4개 지역센터는 ‘충·경·대’(충청, 경북, 대구)라는 약칭으로 2017년부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간 협력 연수, 워크숍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EBS 공동 기획 <겨울탐험대> ABU Prize 2018 ‘TV 어린이부문’ 수상

10월 4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ABU Prize 2018 시상식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과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가 공동 기획·제작한 (이하 ‘겨울탐험대’)가 ‘TV 어린이 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부터 이어온 양 기관의 협력은 지난 9월 제45회 한국방송대상 문화예술 부문 작품상에 이어, 두 번째 결실을 맺게 되었다. ABU Prize는 1964년부터 방송의 교육적, 문화적 수준 향상과 ABU(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회원국 간의 상호 이해 및 유대 강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최고 권위의 방송 프로그램 시상식으로, 올해는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179개 TV 프로그램이 출품됐다. 지난 2월 EBS 1TV를 통해 방송된 는

모든 젊음에게 창조적 가능성과 기회를

호주 아동‧청소년 복합예술기관 카클루

카클루(Carclew)는 남호주 지역 26세 이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 형식(multi-art form)의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기관이다. 1972년 남호주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공연센터로 출발한 카클루는 점차 지역의 청소년 예술활동 정책과 지원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청소년을 위한 복합예술기관으로 확대되었다. ‘모든 어린이와 젊은이는 변화하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 문화적이고 창조적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비전 아래 워크숍, 행사, 예술 프로젝트, 지원 프로그램 및 예술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와 학습에 녹아든 예술 카클루는 남호주 지역에서도 소외계층 아동이 많은

빈 공간을 공유지로, 극장을 광장으로

유영봉 극단 서울괴담 대표, 월장석친구들 프로젝트매니저

인터뷰 장소인 천장산우화극장을 찾아가면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미리 받아본 자료에 따르면 천장산우화극장은 성북정보도서관 지하 강연장을 리모델링하여 올 3월 개관했다고 한다. 극장을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월장석(월계동·장위동·석관동)친구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성북정보도서관에서 ‘월장석방방방’이란 프로그램을 네 차례 기획하고 진행했다. ‘신년모임’ ‘귀신의 집’ ‘어른이 놀이방’ 등을 테마로 공연을 한다든가, 아트마켓을 연다든가, 요리를 하는 등 도서관을 전혀 다르게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다. 2016년에는 극단 서울괴담의 이 성북정보도서관 곳곳에서 장소특정 공연으로 올려지기도 했다. [천장산문방9]라는 반년간지도 발행하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과정이 극장 개관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사람들이 모이고, 들썩들썩 판이 벌어지고,

숲으로! 바다로!

교실 밖 문화예술교육 사례

숲으로! 바다로! 교실 밖 문화예술교육 사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 익숙한 교실을 나서면 새로운 장소에서 발견하는 수많은 소재가 문화예술교육에 또 다른 자극과 영감을 줍니다. 다양한 예술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교실 밖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지난 7월 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예술교육 탐구생활 독자 참여 이벤트’ 선정작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숲길 거닐며 글을 짓다 인문동아리 학생들과 선생님은 상당산성 길을 탐방하며 글쓰기로 한 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야외 수업에서 간식은 빼놓을 수 없죠!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메뉴의 선택권을 주는 것. 아이들의

대전문화재단 2018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프로그램 기획자 공모

대전문화재단 대전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018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프로그램 기획자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도내 문화예술 및 미디어 분야 기획자, 교육자, 예술가, 강사, 활동가 등의 참여를 통해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협업 플랫폼 실험 및 기초를 구축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 문화예술 및 미디어 분야 기획자, 교육자, 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개발 및 운영한 경험이 있는 자나 대전광역시에 주소지를 두었거나 대전광역시에서 3년 이상 거주하거나 활동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개인 및 팀을 포함한 총 5명 이내이며, 활동 기간은 7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