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예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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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과 정교함이 빚어낸 미시세계

문화예술로 만드는 작은 세상

“예술은 인간이 자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며, 그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그의 개성의 반응을 기록하려는 욕망이다.” 미국의 시인 에이미 로우얼(Amy Lowell)이 남긴 말처럼, 많은 예술가들은 자신의 철학과 세계관을 예술로 표현합니다. 나만의 상상 속 세상을 예술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예술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작지만 특별한 예술작품과 예술놀이를 소개합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유명 예술가를 따라하면

노르웨이 스타방에르(Stavanger, Norway) 거리를 걷다보면 표현주의 화가로 유명한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절규(The Scream)>가 벽에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거리 예술가 페자크(Pejac)의 벽화 <드리프트(Drift, 2015)>입니다. 2001년부터 매해 열리는 누아트거리예술축제(Nuart Street Art Festival)의 일환으로 그려진 이번 작품은 붓을 대신하여 장난감 자동차 바퀴로 그려진 벽화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아이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서 마치 아이가 자유롭게 놀면서 그림을 그린 인상을 줍니다.

다 같이 놀자, 입체적으로!

평면에 입체감을 입히는 예술놀이

평면적인 그림(2D)에 입체감(3D)을 더하면 보이지 않던 이야기와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에는 언제나 노력이 따릅니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토이 스토리(Toy Story)>의 감독 존 라세터(John Lasseter)는 꾸준한 실험과 노력 끝에 컴퓨터그래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3D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가시화하고 또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입체적인 예술놀이를 소개합니다.

시작이 반이다

새해맞이 소망과 다짐

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2016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를 보내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새로운 약속과 다짐을 합니다. 올 한해는 나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멋진 목표를 품고 소원을 빌어보세요. 꿈과 소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 행복을 염원하는 예술놀이를 소개합니다.

버려진 비닐로 만드는 투명한 세계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

즐거운 놀이터는 공간본능을 자극한다. 일상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공간에서 반짝이는 탐색 욕구.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낯선 세상을 탐험한다. 본능적으로 익숙해진 곳을 목록에서 지워가며 새로운 탐험지를 발견해간다. 그 결과 세상의 모든 놀이터는 아이들로부터 버려질 운명에 처해있다. 아이들이 바꿀 수 없다면 그곳에서 미지의 세계는 사라진다. 아이들이 발견하거나 창조하는 공간에는 낯선 소리와 리듬,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빛과 색상, 형태와 구조가 있다.

떠나요, 우주보다 신비로운 마음 여행!

떠나요, 우주보다 신비로운 마음 여행!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문라이트’

첫눈과 동시에 찾아온 추위가 잠시 주춤하며 따스한 햇살에 자리를 내어준 11월 27일. 먼 길을 달려온 버스 한 대가 경상남도 거창군의 어느 시골마을 공터에 멈춰 선다. 한눈에도 알록달록 화려한 것이, 여느 평범한 버스와는 뭔가 다른 듯하다. 비단 외관만이 아니다. 의자를 떼어내고 방처럼 개조한 버스 내부는 더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은은한 조명, 온기가 도는 바닥,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정체불명의 소품들. 마침내 2시 정각이 되어 동네 초등학생 아이들 십여 명이 우당탕탕 요란한 소리를 내며 버스에 올라타자,

사박사박 소복소복 우리들의 겨울

사박사박 소복소복 우리들의 겨울

눈 내리는 날을 기다리며

추운 겨울에 눈으로 뒤덮인 세상은 새하얀 겨울 왕국과 같아 많은 사람들의 동심을 자극합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첫 눈이 내리고 한 겨울의 추위를 피부로 실감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펑펑 내리는 눈이 누군가에게는 성가시고 짜증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만 맞이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눈이 오는 겨울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동장군이 몰고 온 손님맞이

동장군이 몰고 온 손님맞이

겨울을 즐기는 예술놀이

겨울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중요한 계절입니다. 중요한 사람들, 혹은 예상치 못한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새롭게 단장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예술놀이를 준비해보세요. 추운 겨울에도 자연 속에서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예술놀이들을 소개합니다.

엄동설한에도 즐거워

엄동설한에도 즐거워

얼음을 활용한 과학 예술놀이

단풍잎이 우수수 떨어지고, 부쩍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날씨가 춥다고 집에서 꽁꽁 싸매고 있지 말고 밖으로 한 번 나와 보세요. 여름은 이열치열로 이겨내야 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겨울에는 이냉치냉(以冷治冷)으로 즐겨보세요. 겨울 날씨와 얼음을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 실험과 예술놀이를 소개합니다.

마음의 여백에 생각의 창을 내는 아이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어린이 예술작업실 담길>

박달재 터널을 주욱 밟고 나가 이윽고 터널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 눈에 보이는 풍광에 가슴이 탁 트인다. 굽이굽이 산세에 둘러싸여 고요하고 점잖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은 마을, 백운면 평동마을의 첫인상을 마주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위의 표현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것이다.

미래 디자인 교육의 방향과 과제

2016 우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디자인 생각지도 탐험’

미래 사회에서 창의성이 중요하게 이야기되면서, 디자인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왜냐하면, 디자인은 공학과 경영을 아우르며, 문화와 사회에 풍성하게 만드는 철학, 삶의 태도, 그리고 사고 체계로 그 잠재적 가능성이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이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눈송이가 되어 내리는 시간

2016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계절이 보내준 선물’

아이들은 계절의 변화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매주 수요일 포일성모유치원에서는 2016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계절이 보내준 선물’이 진행된다.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생애주기별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 255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문화예술교육사 및 전문 강사를 파견하여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그중 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가 개발한 연극놀이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 ‘계절이 보내준 선물’은 수도권과 제주도의 국공립 및 사립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24주에 걸쳐 동화와 연극놀이를 통해 계절과 환경, 순환과정에 대해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꿈꾸는 몸이 그리는 빨주노초파남보!

도황주, 장홍석 /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국립현대무용단 <무용도전> 강사

오늘은 토요일, 예술의전당 국립현대무용단 연습실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아이들은 몸의 움직임과 박자로 자신을 소개하고 서로 다른 속도로 ‘녹다’를 표현한다. 쑥스러운 얼굴로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상대방과 속도를 맞춰 움직이는 아이들은 어느새 새로운 경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같이, 함께, 어울려 만드는 예술

함께 완성하는 공동체 예술

우리는 예술을 매개로 자신을 나타내고, 소통하거나 공감하기도 하며, 때로는 공동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혼자’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예술작품이 있지만, ‘함께’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예술작품도 있습니다. 지역의 자발적인 힘을 키우고, 때로는 의외(?)의 팀워크를 불러일으키는 공동체 예술 사례들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