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흐름과 현장, 연구자료를 소개합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중국 최고의 예술학교

정부가 지원하는 중국 최고의 예술학교   세계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나라 중국.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을 발굴하여 양성하는 학교가 있다. 오직 예술인들만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이 교육기관은 이제 국가의 기관이 되어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아시아의 뉴욕이라 불리는 상하이에서 전통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화에 발맞추어 전진하는 상해희극대학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상해희극대학교는 연극예술, 중국 전통극, 영상, 무용 분야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예술학교로서 본래 상해시립실험극학교로 당시 예술가들에 의해 1945년에 설립됐다. 현재 상해 화샨루 (?山路), 리엔화루(?花路),

네덜란드의 방과후 활동

네덜란드의 방과후 활동   우리에게 풍차와 튤립, 화가 반 고흐, 그리고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로 잘 알려진 나라 네덜란드의 도시 유트랙의 중심부에는 유트랙 시티 김나지움(Utrechts Stedelijk Gymasium)이 있다. 1474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김나지움 가운데 하나다. 김나지움은 한국의 중·고등학교에 해당되는 곳으로 이곳 620명의 학생들은 6년 동안 1년에 40주씩, 일주일에 23시간의 수업을 받으면서 일주일에 15시간씩 숙제를 하도록 교육을 받는다.     수업시간에는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중심으로 철학, 역사, 물리, 수학, 외국어 등을 배우고, 라틴어로 된 교가를 부르면서 이 학교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독일 연방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베를린 문화프로젝트”는 베를린 연방주가 직접 기획/추진하고 있는 공동 문화예술진흥 프로그램으로 베를린의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확립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를린 문화프로젝트”는 2006년 10월 베를린 문화행사위원회(Berliner Kulturveranstaltungs-GmbH, BKV)가 박물관교육위원회(Museumspadagogischem Dienst Berlin, MD)와 함께 발족시켰다.“베를린 문화프로젝트”에서는 주 내에 있는 각종 박물관, 전시회관들과 연계하여 공동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문화예술 관련의 각종 축제와 행사들을 지원하는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베를린 문화프로젝트”는 자체적으로 전문잡지인 ‘박물관저널'(MuseumsJournal)을 발행하고 있다. 베를린과 포츠담의 여러 고성과 박물관 등에서 열리는 행사들을 중심으로

예술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예산 삭감에 대응하는 미국‧영국 사례

2000년대 유럽의 경제 불황 여파로 영국은 경제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2010년 보수‧자민당의 연합정부 출범은 문화예술분야에 큰 위기를 가져왔다. 같은 해 영국 정부는 「문화예술정책 개혁안」을 발표하며 문화예산을 30%까지 대폭 삭감할 것을 발표하고, 기업과 개인의 지원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2014~2015년 문화‧미디어‧스포츠부(현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의 총 예산 또한 30%가 삭감되었다. 그 결과 문화예술기관의 운영비가 축소되고, 영국영화위원회(UK Film Council)는 폐지되었다. 영국의 정책연구단체 파비안소사이어티(Fabian Society)는 “2010년 이래 영국의 문화예술교육 관련 예산 감소는 충격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예술가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1965년 미국연방의회에서 설립된 미국

가치를 나누는 문화예술교육 기념의 날

국제 문화예술교육 애드보커시(Advocacy) 활동

지지‧옹호를 뜻하는 애드보커시(Advocacy)는 사회복지학 측면에서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서 개인 혹은 지역사회의 권리를 보호하거나 대표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문화예술교육의 범주에서 애드보커시는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모든 활동’이 될 수 있다. 한국을 비롯한 국제 여러 국가와 기관에서는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더 넓은 대상이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한 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International Arts Education Week)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는 전 세계에서 문화예술교육 옹호 활동이 이뤄진다. 주간의 시작은 2010년 유네스코와 한국 정부가 공동

[독일] 어린이들을 위한 훈터트봐서(Hundertwasser) 작품세계 체험행사

[독일] 어린이들을 위한 훈터트봐서(Hundertwasser) 작품세계 체험행사       5월 16일부터 시작된 훈터트봐서 작품전은 주립 박물관과 크리스투스 교회에서 7월 27일까지 전시되고 있는데, 이와 함께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도 같이 진행되고 있다. 50여 개가 넘는 기타 프로그램 중에서 어린이들을 상대로 훈터트봐서의 작품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에 다녀왔다. 지난 14일 날 열렸던 어린이 행사 ‘Hundertwasser fur Kinder’는 6세에서 10세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총 4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되었다.토요일 오전 11시, 시립 기독교 단체 건물인 볼프강 – 카피톨 하우스 (Wolfgang-Capito-Haus, Gartenfeldstraße 13-15)가

[일본] 일본 세타가야공립극장 ‘데이 인 더 씨어터’ 워크숍 참관기

[일본] 일본 세타가야공립극장 ‘데이 인 더 씨어터’ 워크숍 참관기       일본은 지금 진흙투성이가 되도록 밖에서 노는 것을 잊어버린 채 텔레비젼과 게임에 빠져 있는 ‘미래’를 맡을 어린아이들과,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던 것을 잊은 채 바쁜 일상 속에 지쳐 버린 ‘현재’를 주도하는 어른들로 가득 차 있다. 그들에게 정신적인 여유와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세타가야공립극장은 연령,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참가하여 극장의 이러저러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워크숍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기자는 이제는 많이 보편화 된 어린이예술교육 프로그램 보다는

[일본] 도쿄 산토리홀 음악교육 프로그램

[일본] 도쿄 산토리홀 음악교육 프로그램         1986년 10월 12일 도쿄의 아카사카(赤坂)에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산토리홀(Suntory Hall, www.suntory.com/culture-sports/suntoryhall/)이 문을 열었다. 산토리 위스키 생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산토리홀이 오픈하기 전까지 도쿄에는 음악 전용 홀이 없었다고 한다. 총 2,006석에 잔향 시간은 2.3초. ‘소리의 보석상자’라고 산토리홀을 극찬했던 카라얀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산토리홀과 함께한 인연 탓인지 홀 곳곳에 아직도 그의 흔적들이 적지 않게 남아 있었다. 산토리홀의 구조는 객석이 무대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형상이며, 무대에서 객석을 향해 소리를 골고루 뿜어주기 때문에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대만] 2008 World Creativity Summit(세계창의력대회) 참관기

2008 World Creativity Summit(세계창의력대회) 참관기 지난 6월 5일, 대만에서 개최된 ‘2008 World Creativity summit’은 작년 홍콩대회에 이은 두 번째 세계창의력대회로, InSEA(국제미술교육협회)가 주관하고 대만 교육부와 문화부, 국가과학위원회, 타이페이 문화부가 후원하여 열린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InSEA, IDEA, ISME 세 개의 예술교육 NGO가 만든 국제동맹 WAAE(World Alliance for Arts Education) 발전계획을 중심으로 Research, Advocacy, Networking 등의 주제에 따라 각각의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미술교육, 음악교육, 교육연극 분야별 발표와 관련, 21세기 사회 흐름에 있어 창의성은 교육의 주요 핵심이며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시 여겨지고 있는 추세임에 모두

[독일] 2008 라인란트-팔츠 여름문화축제(Kultursommer Rheinland-Pfalz 2008)

[독일] 2008 라인란트-팔츠 여름문화축제 (Kultursommer Rheinland-Pfalz 2008)   바드 회니겐(Bad Honningen)에는 개막행사에 참여하고자 이미 개막식 전날 독일에서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이웃나라에서 온 100여 명의 예술가들과 많은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라인란트-팔츠 주위원 쿠어트 벡(Kurt Beck), 문화부장관 도리스 아넨(Doris Ahnen)과 바드 회니겐(Bad Honningen) 시장 구이도 좁(Guido Job)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5월 10일~5월 11일) 개막행사가 개최되었다. 오프닝이 있기 하루 전날에는 독일 내에서 유명한 락 그룹들이 초청되어 예전행사를 가졌다. ‘Arbeitwelten-Lebenswelten'(아르바이트벨트-레벤스 벨트)이라는 모토하에 실시된 올해 2008년도 행사는 거리극단, 전시회, 음악회 등 작년에

[프랑스] 전 유럽인들의 축제 ‘박물관의 밤’ 현장을 찾아서

[프랑스] 전 유럽인들의 축제 ‘박물관의 밤’ 현장을 찾아서 프랑스 주도로 2005년 처음 시작된 ‘박물관의 밤’ 행사는 유럽인들의 문화 예술 대중화와 박물관의 새로운 관람객 유치를 위해 탄생했다. 유럽 동쪽 러시아부터 서쪽 끝 포르투갈까지, 유럽 42개국 천9백여 개 박물관이 동시에 새벽 1시까지 무료로 관람객들에게 개방되는 ‘박물관의 밤’은 해가 갈수록 더 해가는 인기에 2007년에는 프랑스에서만 13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였다. 박물관들은 이날 무료 개방과 함께 불빛 축제, 콘서트, 연극, 문학회, 영화, 박물관 소장 작품 소개 등 박물관 내 각종 문화 행사를 준비하여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프랑스] 관광명소를 교육에 활용하는 프랑스 샹티이 영지(Domaine de Chantilly)

[프랑스] 관광명소를 교육에 활용하는 프랑스 샹티이 영지(Domaine de Chantilly) 1789년 혁명 이전까지 오랜 세월 왕정을 중심으로 한 귀족계급사회를 유지한 프랑스에는 아직도 수많은 왕족 및 귀족들의 고성이 남아 있다. 궁전과 함께 남겨진 실로 방대한 역사 문화재들은 지금까지도 각국의 여행객들을 프랑스로 불러 모으는 훌륭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베르사이유, 퐁텐블로, 루아르 강변의 고성들은 한국인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그러나 파리에서 북쪽으로 40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샹티이시에 아름다운 고성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콩데 가문의 왕실 요리사

[영국] 다이버전스 공연 리허설 참관기

[영국] 다이버전스 <얼터너티브 루츠(Alternative Routes)> 공연 리허설 참관기   동경의 대상이 되어온 예술 세계를 가까이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성인 관객들에게도 가슴 뛰는 경험이 아닐 수 없다. ‘물질문화’를 연구하는 카디프 대학의 대학원생들이 ‘어떻게 생각이 물질화, 체화되는가’라는 화두를 가지고 고민을 해왔다. 강의실과 세미나실이라는 익숙한 공간, 발표나 토론으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신선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뭔가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연락을 취한 곳이 바로 웨일즈 연고 현대무용단 다이버전스다. 다행히 대답은 매우 긍정적. 우리가 연락을 취했을 당시 다이버전스는 5월 말에 있는 정기

[독일] 독일 ‘소녀의 날’ 현장 탐험기

[독일] 독일 ‘소녀의 날’ 현장 탐험기   4월 24일. 이 날은 ‘소녀들에게 미래를 더 가까이’라는 모토로 시작돼, 벌써 8년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13만 여 명의 소녀들이 8600여 개의 행사와 350여 개의 직업 분야에 참석했다. 그런데, 독일에는 이미 프락티쿰이라는 제도가 존재해, 본인이 원하는 곳에 가서 직접 실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적게는 1주일에서 1년, 2년까지도 실습을 할 수 있는데 왜 이 날은 유독 소녀들이 그렇게 즐거워하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주로 전형적인 여성의 직업이 아닌 곳을 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