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외 문화예술교육의 흐름과 현장, 연구자료를 소개합니다.

싱가포르 어린이 연극의 역사

연극은 인생의 거울이다. 그렇다면 어린이 연극은 특정 시기에 해당 사회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그 가치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연극의 내용과 형태는 예술가가 지향하는 바를 보여준다. 필자는 1984년부터 2011년까지 싱가포르 어린이 연극계 주역들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싱가포르의 중국어와 말레이어 극단은 어린이 연극 제작 편수가 적으므로 영어 극단들만 다루기로 한다. 우리 세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극단 싱가포르 최초의 전문 어린이 극단 ‘액트 3 시어트릭스(Act 3 Theatrics Pte Ltd.)’는 1984년 R. 찬드란과 루비 림 양, 자스민 사맛이 함께 설립했다. 이들은

북아일랜드 정신장애 범죄자 영화 치유 프로그램

‘변화를 위한 두 번째 기회’는 남성 정신장애 범죄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북아일랜드 앤트림 홀리웰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트러스트 하우스 자선 재단과 북아일랜드 커뮤니티 재단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으며, ESC(Educational Shakespeare Company. Ltd)와 홀리웰 병원 커뮤니티, 법정 정신건강 팀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용기는 내부에서 비롯된다 ASDAN 인증 프로그램 ‘변화를 위한 두 번째 기회’는 2010년에서 2011년 사이 25주에 걸쳐 매주 1회 진행되었다. 필자는 ESC의 창립 회원이자 자원봉사 예술감독으로 ‘변화를 위한 두 번째 기회’ 드라마 감독을 맡고

중국의 교육미술관 RAM

보통 미술관이라고 하면 수집과 전시 역할을 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에는 최근 수 년간 전시공간의 대부분을 교육활동이 할애한 미술관이 있다. 바로 RAM(Rockbund Art Museum)이 그곳이다. 이곳에는 특히 ‘Night@RAM’이라는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배움과 체험이 있는 미술관 역사적으로 유서깊은 제방(쑤저우천이 황푸 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지역)에 위치한 RAM은 현대미술의 진흥과 교류를 위한 국제적 공간 역할을 담당한다. 이 미술관은 다양한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본주의적 가치를 전파하고 예술을 홍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일반인들에게 현대미술의 정신과 예술적 방법을 통해 사회적 시사문제에 대한 논의를

싱가포르 어린이 예술마을 이야기

  매년 개최되는 국제 싱가포르 예술축제의 로우 키 홍(Low Kee Hong) 신임 사무국장은 축제 기간 중 ‘어린이 예술마을(Kids Arts Village, KAV)’을 개최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어린이 공연이 왜 어린이를 가장한 어른들에 의해 열려야 하는가? 어린이들이 다른 어린이를 위해 예술적 경험과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여 무대에 올려보면 어떨까?”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하다   어린이 예술마을을 위해 2010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일련의 연구와 활동이 진행되었다. 연구의 목적은 어린이들이 축제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육성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독일 탄츠차이트 무용교육 프로젝트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동베를린 이스트사이드갤러리(장벽미술관) 근처 ‘라디알시스템’ 공연장에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몰려들었다. 탄츠차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춤을 추어 왔던 여러 그룹들의 공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올해 처음 무용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급이 있는가 하면 몇 년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학급들도 있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사람들은 초등학교 학생부터 중·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연령과 성별을 초월했다.   춤을 통해 느끼는 자아실현의 감동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른 베를린국제학교 4학년 맥스네 학급은 지난 8개월 동안 매주 월요일 아침 2시간

문화예술교육사 제도 도입관련 공청회

  지난 9월 16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김을동 국회의원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문화예술교육사 제도 도입관련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의 양성과 체계적인 문화예술교육 전파를 위하여 꾸준히 대두되어 온 문화예술교육사 제도의 필요성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진 자리였다.   ‘창의성’의 시대,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성장이 필요   일선 교육현장, 시설 및 기관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전 국민의 문화향수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예술강사들. 창작을 업으로 하는 예술가인 동시에 예술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이끄는 전달자인 이들은 2005년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제정 및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유럽의 문화예산 증가와 움직임

6월 말 유럽위원회는 유럽연합 예산을 위한 제안을 발표했다. 문화활동유럽팀(Culture Action Europe Team)은 유럽연합 예산과 관련, 지금이 문화를 위해 지지할 시기이며 우리의 정책 입안자들이 올바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할 때라고 말한다. 유럽위원회의 2014-2020년 예산이 지난 6월 29일 공개되었다. 현재의 정책과 프로그램에 관하여 총예산의 구조가 나열되었는데 전체적으로 4.8%가 증가했다. 예산 중에는 교육과 문화부문 예산도 함께 증가되었는데 ‘창의 유럽’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제안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 미디어 프로그램’에 ‘문화창의산업 기금’을 함께 포함하고 있으며 약 160억 원의 예산이 제안되었다. 문화활동유럽팀은 문화분야가

중국에서 펼쳐진 예술교육 한마당

  ‘외계인 대전’은 6명의 한국∙중국 소년들이 한 조가 되어 ‘토토의 영화교실 프로젝트’에 참여, 5일간의 수업을 통해 만든 애니메이션 창작 작품이다. ‘후꺼(胡哥: 중국 학생들이 붙여준 나의 별명. ‘호형, 호오빠’ 같은 의미로 친근하고 호의적인 사람에게 붙이는 말)’, 홍석조 통역담당, 두자부어(杜家博), 원자하오(温家豪), 주자위에(朱佳玥), 왕자위에(王嘉悦), 주인지(朱仁地) 학생. 이들과 한 조를 이루어 함께한 5일간의 문화예술수업과 그들의 작품 ‘외계인 대전’을 소개한다.   새롭게 바라보는 학교 공간, 그 안의 상상   “이제부터 교실을 새롭게 바라보는 거야! 옆으로 보고 거꾸로도 보고 누워서도 보렴! 나에게 재미있게 보이는 공간이나 물건들을

뉴욕 창의성 육성 심포지엄

창의성 심포지엄의 현장을 가다 지난 7월 23일 뉴욕시 링컨센터 예술교육원Lincoln Center Institute: LCI은 전미 창의성 네트워크 ‘창의성 육성Making Room for Creativit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링컨센터 예술교육원은 안내자를 통한 시각 및 공연 예술과 다른 연구 목표와의 조우를 통해 상상력, 창의력, 혁신 능력을 발전시키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1975년 설립 이후 링컨센터 예술교육원은 독특한 질문 중심의 교육 방식을 2000만 명 이상의 국내 및 해외 학생, 교육자, 행정관들과 공유해 오고 있다. 창의성 육성 심포지엄은 예술, 문화산업, 교육, 상업 부문 지도자, 정책결정자 등을 위해 이틀 간 개최된

영국 아동문화예술 단체 인터뷰

  우리나라에서는 삶의 질에 관한 높은 관심과 이를 추구하기 위한 대안으로 아동 문화예술교육이 제시되기도 한다.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어린이들이 좋은 예술을 접할 기회를 갖는 것에 대한 확신과 의지가 확산되고 있다 하겠다. 그러나 여전히 어린이들의 예술적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 시점에서, 어린이 예술 체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진 효율적 신념 전달에 대한 고민은 당면한 과제다. 영국의 민간 자선단체인 ‘액션 포 칠드런스 아츠 Action for Children’s Arts, 이하 ACA’는 어린이 예술교육과 체험에 대해 지속적인 모색과 활동을 해 오고 있다.

해외 사회적 기업 사례 소개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 ① 전문가 대담 바로가기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 ② 사회적 기업 탐방 바로가기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 ③ 사회적 기업 현장기고 바로가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사회적 기업은 중요한 화두다. 삶과 꿈, 그리고 ‘사람’을 향한 목표는 우리와 동일하지만 그 모습은 사뭇 다른 해외의 사회적 기업. 독일의 예술인 자립공동체 ‘우파파브릭’과 일본의 만화가 인큐베이팅 시스템 ‘토키와장’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의 사회적 기업, 그 현주소를 알아 본다.   독일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중요해요 영화필름공장에서 시작한 사회적 기업 ‘우파파브릭’   독일 베를린 시 템펠호프 지역에

폴란드 레게 연주자 마렉 마클레스 이야기

  ‘하바쿡과 댑’이라는 폴란드 레게 밴드의 아코디언 및 건반 연주자인 마렉 마클레스. 그는 폴란드 연예계 최고의 음악가들을 위해 연주한다. 그는 첸스토호바의 청소년 센터 클럽의 교사이며 자원봉사자로서 자폐증 환자들과 함께 음악을 하고 있으며, 건반 악기를 가르치고 소규모 실내악 밴드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그는 작곡, 편곡, 음악 녹음도 하며 음악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다. 필자는 브로츠와프에 있는 카롤 리핀스키 음악학교에서 음악치료를 함께 공부하면서 그를 만났다.   음악의 힘을 믿습니다   마렉은 음악이 인류 태초부터 인간과 함께 해 왔다는 점에서 음악의 힘을 믿고 있다.

몰도바 미니 오케스트라 이야기

  얼마 전에 영국 맨체스터에서 함께 공부하는 한국인들과 자원봉사를 다녀온 몰도바.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나라다. 몰도바는 루마니아와 우크라니아 사이에 자리한 동유럽의 내륙국으로 소련으로부터 1991년에 독립했으나 인구의 1/4이 하루 2달러보다 적은 돈으로 살아가는 나라로, 유럽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다.   몰도바에 한국문화센터가 있다?!   자원봉사차 방문한 그곳에서 한국문화센터를 찾았다. 20년 가까이 몰도바에서 살고 있는 한호진, 김원심 씨 부부가 만든 한국문화센터(Korea Cultural Centre). 이곳에서는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우고 한국어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문화센터의 몰도바 미니 오케스트라는 김원심

칠레 공공정책에서의 예술교육

  칠레 정부는 공공분야 예술교육을 위한 교육 모델 이행에 약간의 관심을 보여 왔다. 정해진 우선순위에 따라 예술교육에 대한 자원을 배정했고 현재까지 예술교육 팀을 강화해 왔다. 최근 국가문화예술위원회(National Council of Culture and the Arts: CNCA)와 교육부(MINEDUC) 등 이와 관련된 부처 간 관계가 긴밀해졌다.   최근 활발해진 창의성 배양 활동   칠레 문화제도의 기반에서 수 십 년간 예술교육 모델이 개발되어 왔다. 하지만, 적절한 대상을 설정하고 충분한 예산을 배정함으로써 칠레의 모든 어린이에게 전국적으로 제공되는 확실한 의무 교육 과정에 예술교육을 포함시키지는 못했다.   2003년

중국 상하이 그랜드 시어터 아츠 클래스

10년 전만 해도 중국에선 누군가에게 예술 교육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상대적으로 체계적이고 학술적인 방식으로 예술을 가르치는 예술 아카데미 같은 곳에서 제공되며 단지 소수의 사람들만 접근할 수 있는 피아노나 회화 과정이라고 답하곤 했다. 또한 일반 국민들이 예술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극장이나 박물관에 가서 공연이나 전시회를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흥미 있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래 내용은 대중에게 예술을 소개하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을 접하게 해 준 상하이의 성공 사례를 전한다. 상하이 문화예술의 중심,

필라델피아 벽화 예술 프로그램 현장

  예술 교육이 진화하고 있다. 예술 교육은 변화하고 있으며 학문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개인 간에 독특한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예술 조직은 단순한 문화자원이 아니라 마을과 지역사회 내에서 사회 변화를 위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지역사회와 필라델피아 벽화 예술 프로그램Philadelphia Mural Arts Program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변화의 물결   2011년 6월 15일 필라델피아 벽화 예술 프로그램 내 길드 프로그램Guild Program 회원들이 이 지역의 한 커뮤니티 칼리지 회의실에 모였다. 회의실 중앙을 중심으로 명확한 구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