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적인, 너무나 위선적인: 김인규 교사 대법원 판결을 보면서
위선적인, 너무나 위선적인: 김인규 교사 대법원 판결을 보면서 —글_전효관(전남대 교수, 문화연대 문화교육센터 소장) 최근 벌어진 ‘김인규 사태’는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참으로 암담하게 하는 일이다. 그간의 교사 김인규의 교육 활동은 국내 문화예술교육 논의의 발화점에서 그 근거가 되는 작업이기도 했다. 제도적인 어떤 장치와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그가 이미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해왔다는 것은 이젠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같은 선상에 있는 그의 작업이 “교사가 어떻게….”라는 식으로 논란거리가 된다는 것은 다시 우리를 절망으로 몰아넣는다. 김인규 교사가 가르쳤던 아이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아무도 관심을 갖지
